“내년에 다시 만나요”…화천산천어축제 153만명이 즐겼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1. 28.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겨울 축제 중 하나인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화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했던 화천산천어축제는 폐막일인 이날까지 누적 관광객이 15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온라인판에 '올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선'이라는 기사를 게시하면서 산천어축제를 집중 조명했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외신에도 600여 차례 넘게 축제가 소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천산천어축제 인파.[사진출처 = 연합뉴스]
강원도 겨울 축제 중 하나인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화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했던 화천산천어축제는 폐막일인 이날까지 누적 관광객이 15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모두 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엔 누적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15회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이란 진기록을 달성했다.

폐막 당일이었던 이날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 위에서 산천어를 잡았다. 낚시를 마친 관광객은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찬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을 하거나, 구이터 등에서 산천어를 맛보며 오감을 즐겼다.

앞서 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코앞에 두고 45㎜에 이르는 폭우와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축제장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축제를 운영한 20여년의 결빙 노하우를 총동원해 2km에 달하는 얼음벌판 두께를 30cm 안팎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토요일마다 야간에 축제장 인근 화천읍 도심 거리인 선등거리에서 페스티벌을 운영해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축제 폐막은 오후 6시부터 자동차 경품 추첨과 축하공연,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천어축제는 개막 이후 전 세계 외신의 극찬을 받아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온라인판에 ‘올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선’이라는 기사를 게시하면서 산천어축제를 집중 조명했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외신에도 600여 차례 넘게 축제가 소개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음판 위, 얼음판 아래 물속,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더 즐거운 축제, 더 안전한 축제, 더 행복한 축제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