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에 행사 축소까지…구름인파 쇼핑몰

김대욱 2024. 1.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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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문을 연 초대형 복합쇼핑몰에 주말을 맞아 역대급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는데, 인파 사고 우려에 긴급 안전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김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층에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몰렸고 층마다 사람들이 난간에 빼곡히 서 있습니다. 

개장 이후 첫 주말은 맞은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 모습입니다. 

쇼핑몰 내부는 물론 인근 도로까지 이틀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수원시는 도로를 우회하라며 긴급 재난문자를 어제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식당이나 매장은 물론 횡단보도까지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식당가가 몰려있는 7층에도 곳곳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한 인기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데다, 맛집, 반려견을 위한 공간까지 갖추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윤재환 / 경기 안산시]
"MZ세대들이 평소에 옷을 입어보고 살 수 없는 메이커들이 여기엔 여러가지 메이커가 많아가지고…"

[조하나 / 경기 수원시]
"강아지랑 같이 데리고 들어가면 무조건 다 좋아하진 않는데 이런 곳은 이제 좀 환영하니까 같이 이제 뭘 사기에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어제 14만 명에 이어 오늘도 10만 명 넘게 찾으면서 개장 이후 3일간 30만 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몰려든 인파에 안전이 우려되자 직원 1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권강현 / 스타필드 수원 부점장 ]
"수원시와 협의하에 여러가지 인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범운전자와 임시주차장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교통 유도를…"

또 일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한편, 쇼핑몰 주변에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구혜정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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