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준 선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아이돌…"원래 사고 싶은 거 사려고"

신영선 기자 2024. 1. 28.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팬이 준 선물을 중고장터에 매물로 올렸다가 발각돼 논란이 벌어졌다.

28일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팬이 준 선물 중고장터에 파는 아이돌"이란 글과 함께 한 중고거래 사이트를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중고물품 판매자는 본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으로 7인조 아이돌 그룹의 멤버 A씨와 이름이 비슷했다.

누리꾼들은 "팬만 불쌍하다" "서운한 팬도 이해되고 아이돌도 안타까워" "선물했으면 끝 아닌가? 이걸 왜 올리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X(옛 트위터)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팬이 준 선물을 중고장터에 매물로 올렸다가 발각돼 논란이 벌어졌다. 

28일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팬이 준 선물 중고장터에 파는 아이돌"이란 글과 함께 한 중고거래 사이트를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지난해 12월 "이번 년도 가을에 일본에서 직접 27~28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한 번 세탁 후 프린팅이 조금 까져서 안 입게 되어 싸게 올려요"란 설명과 함께 유명 브랜드의 티셔츠가 중고매물로 올라와 있다. 

중고물품 판매자는 본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으로 7인조 아이돌 그룹의 멤버 A씨와 이름이 비슷했다. 

X 이용자는 중고거래 사이트 내 채팅을 통해 판매자에게 자신이 준 선물이 맞는지 직접 문의했고, "내 선에서 이해가 되면 나도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판매자는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며 "저도 연말이라서 더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들도 더 많아졌는데 저는 그럴 때 원래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해소를 하기도 했다. 근데 그게 부모님한테 손을 벌리기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너무 짧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팬만 불쌍하다" "서운한 팬도 이해되고 아이돌도 안타까워" "선물했으면 끝 아닌가? 이걸 왜 올리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