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올 30% 성장…2차전지 종합장비 솔루션社 도약"

윤현주 2024. 1.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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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물류 자동화 장비에서 확고한 국내 1위가 되겠습니다."

정갑용 코윈테크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최소 30% 이상 성장으로 2028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제약, 철강, 비철금속 등 모든 산업군 자동화 설비를 제조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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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정갑용 대표 인터뷰
규모의 경제 위해
M&A 중장기 검토
4년내 '1조 클럽' 노력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장비에서 확고한 국내 1위가 되겠습니다.”

정갑용 코윈테크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최소 30% 이상 성장으로 2028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윈테크는 26년간 ‘자동화 설비’ 한우물만 파온 회사다.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제약, 철강, 비철금속 등 모든 산업군 자동화 설비를 제조 납품하고 있다. 글로벌 2차전지 제조회사를 포함해 대형 고객사 20~30곳을 두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차세대 물류 자동화 로봇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 AMR(autonomous mobile robot)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국내 배터리사의 경우 글로벌 신규 공장 가동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2차전지 생산 공정에 특화된 로봇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력 제품인 AGV(글로벌 특허 보유)는 연간 수백 대씩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개발한 AMR은 올해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사업 비중이 20~30%에 달하는 차세대 로봇으로 2차전지 시장을 장악하겠다”며 “소재·원료·분리막 분야에도 로봇 공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차전지 시장은 갈수록 커진다”며 “기존 물류 자동화 장비 고도화 작업과 제조장비 사업 본격화로 2차전지 종합장비 솔루션 회사가 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동화 근무 경력만 35년에 달하는 정 대표는 2022년 3월 코윈테크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실적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106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에서 2022년 매출 2012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증권업계는 코윈테크가 지난해 매출 3408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예상치가 맞다면 2년 만에 각각 220.30%, 453.03%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최소 30% 성장을 정조준한다.

정 대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시장 전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소재기업 탑머티리얼의 지분 50%를 2021년 3월 256억원에 인수했다. 탑머티리얼의 시가총액은 현재 3912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분 37.27%를 보유 중인데 단순 환산하면 1447억원 정도다. 코윈테크 시가총액(2666억원)의 55%에 달한다.

아산=글·사진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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