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15살에 성폭행 피해 “母가 5백달러에 팔아” 막장 사연 (서프라이즈)[종합]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데미 무어의 '나쁜 엄마' 이야기가 공개됐다.

1월 2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데미 무어와 모친 버지니아 킹 사연이 전파를 탔다.

18살 고등학생이던 버지니아는 공군 남자친구 찰스와 사이에서 데미 무어를 임신했다. 그러나 찰스는 출산 두 달 전 버지니아를 떠났다.

홀로 데미 무어를 키우기 버거웠던 버지니아는 출산 석 달 만 동네 친구 댄 가인즈와 동거를 시작했다. 댄과 버지니아는 어린 데미 무어 앞에서 싸움을 일삼았고, 급기야 버지니아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버지니아는 댄과 이혼하면서 더 막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린 데미 무어를 술집에 데려가고, 한 남자에게 5백 달러를 받고 데미 무어가 몹쓸 짓을 당하도록 내버려둔 것. 앞서 데미 무어는 회고록을 통해 "15세가 되던 해, 어머니가 데려온 아저씨에 성폭행을 당했다. 그 사람이 '엄마한테 500달러에 팔린 기분이 어때'라고 하더라. 진실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어머니는 그 이후로도 그 남성에 키를 주었다"고 충격 고백을 한 바 있다.

데미 무어는 그 충격으로 가출해 혼자 살기 시작했다.

이후 데미 무어는 1990년대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면서도 행복할 수만은 없었다. 버지니아의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켜야야 했기 때문.

버지니아는 음주 운전으로 여러 번 적발됐고, 방화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와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해 만삭 화보를 촬영했다. 이 화보는 임신한 여성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운 모성애를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버지니아가 데미 무어 화보를 흉내 낸 저속하고 선정적인 누드 화보를 발표하면서 모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됐다.

결국 남남이 된 모녀. 그러나 절연 후에도 버지니아의 데미 무어 팔이는 계속됐다. 데미 무어 어릴 적 사진을 파파라치에게 판매하며 돈을 벌었던 것. 버지니아는 그 돈마저 사치와 유흥으로 탕진했다. 급기야 폐암과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버지니아는 6년 만에 데미 무어에 전화해 투병 사실을 밝혔다. 데미 무어는 버지니아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극적 화해했다. 그 후 데미무어는 석 달 동안 세 딸과 함께 병원 근처 숙소에서 지내며 버지니어를 돌봤다. 버지니아는 딸과 손녀 배웅을 받으며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