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찾는 MZ들, '茶세대'로 거듭나나?

구예지 기자 2024. 1.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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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저트로 몸에 좋은 차(茶)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MZ세대들까지 차 수요가 늘면서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관련 신메뉴의 인기 역시 치솟고 있다.

차의 인기는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연관된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차를 오마카세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당분간 차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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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다류 시장 2479억달러…2019년 대비 23%↑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 모습.(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저트로 몸에 좋은 차(茶)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MZ세대들까지 차 수요가 늘면서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관련 신메뉴의 인기 역시 치솟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클래식 밀크티는 판매 보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잔을 돌파했다.

매장 영업시간(오전 7시~오후 11시) 동안 1초당 한 잔 이상 판매한 셈이다.

그동안 스타벅스가 선보인 다양한 티 라떼 음료 중 가장 짧은 시간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022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로 출시한 '스노우 바닐라 티라떼'는 당초 연말까지 판매 예정이었지만 2주 만에 80만잔이 팔려 조기 품절됐다.

인기를 끈 스노우 바닐라 티라떼는 올해 1월부터 '얼그레이 바닐라 티라떼'로 이름을 바꿔 상시 판매를 시작했다.

차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전 세계 2000호점 출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1호점 홍대점을 시작으로 900호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차의 인기는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연관된다. 코로나19 이후 커피나 술 대신 차를 마시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난 탓이다.

이는 다류 수입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한 다류(茶類)는 모두 1533톤(t)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다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슈타티스타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다류 시장은 247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2011억달러)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최근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내놓는 딸기 시즌 음료에도 차는 빠지지 않고 포함되고 있다.

파스쿠찌가 최근 'Berry Lovely Moments(딸기의 사랑스러운 순간)'를 콘셉트로 내놓은 신제품에는 라즈베리와 티트라 프루티 콜드브루 로즈티가 블렌딩된 아이스티 음료 '프루티 빅 리프레셔'가 포함됐다.

메가커피도 하트 펄 토핑과 백차를 활용한 딸기 시즌 음료인 '하트 뿅! 딸기레몬 티플레저'를 선보였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차를 오마카세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당분간 차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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