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꼭 알아야할 AI 툴 10가지

2024. 1.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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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명규 디자이너

직장인에게 이제 인공지능(AI)은 필수템(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다. 5시간 걸릴 작업을 1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인크루트가 관련 경험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46.3%가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것은 기본이며 PPT(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작성, 마케팅 자료 조사, 회의록 정리, 영상 요약 등까지 가능하다. 물론 현재 사용 가능한 대부분의 AI 툴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마무리는 직접 해줘야 한다. 그러나 AI를 활용하면 ‘업무의 질’은 물론이고 ‘삶의 질’까지 올라간다.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바로 지금’ 직장인이 알아두면 좋을 AI 툴, 10가지를 소개한다.

법률 자문·코딩 작업을 유용하게

사진=업스테이지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서 만든 애스크업(AskUp)은 창업, 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에서 법과 관련된 궁금증이 생길 때 애스크업에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사안이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지, 올바른 법적 대응 방법은 무엇인지 등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또 복잡한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거나 내가 짠 코드의 오류 수정도 가능하다. 특정 코드를 다른 방식으로 추가 코딩을 하거나 짜놓은 코드를 알려주고 구현에 이상이 없는지 검토할 수 있다. 

서류 작업을 유용하게

사진=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기업용 AI 도구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스 등 업무용 앱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워드에서는 최초 초안 만들기, 문서 편집, 요약 등이 가능하며, 아웃룩에서는 받은 편지함 삭제와 답장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자동으로 PPT를 만들어주고, 엑셀에서는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시각화가 가능하다. 팀즈에서는 실시간 토론 추적과 대화 요약을 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유료다. 

디자인을 유용하게

사진=캔바



캔바

캔바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도구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이미지, 창의적인 콘셉트의 스케치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텍스트 프롬프트에 “피사계 심도가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는 판다”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판다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수채화, 필름, 네온, 컬러 연필, 레트로풍 등의 스타일 옵션도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특정 스타일과 화면 비율도 고를 수 있다.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용어는 캔바가 자체 검토한다. 

사진=감마



감마

감마 AI는 PPT를 쉽게 만들어주는 도구다. 영문, 한글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디자인할 수 있다. 입력란에 원하는 PPT 종류를 적고 주제를 선택하면 감마가 자동으로 목차를 추천해 주고 전체 내용을 생성해준다. 사용자의 수정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템플릿 종류와 테마까지 선택하면 PPT가 완성된다. 이외에도 감마는 문서, 웹페이지 생성도 가능하다. 일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가 만든 AI 도구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와 텍스트 아트를 만들 수 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한 번에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 작업도 가능하다. 어도비는 학습용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해 사용자가 상업적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설계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의 빈 부분을 AI가 인식하고 자동으로 채워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한국어를 포함한 100개 언어를 지원한다. 

영상 요약을 유용하게

사진=트로우



트로우

트로우 AI(Traw AI)는 유튜브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내용을 요약해 주는 도구다. 회원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횟수 제한이 있다. 트로우 AI 홈페이지에 유튜브 영상 링크를 추가하면 트로우 AI가 자동으로 영상을 분석해 문서로 만들어준다. 영상의 이미지와 중요 부분(하이라이트)도 별도로 알려준다. 트로우 AI가 제공한 이미지를 누르면 바로 그 시점부터 재생된다. 긴 영상은 요약으로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사진=릴리스



릴리스(Lilys)

릴리스 AI도 유튜브 영상을 요약해 주는 도구다. 영상 배속 재생, 핵심 요약 노트 정리 등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서비스다. 영상을 문서화하는 요약 노트 외에도 블로그 글, 타임스탬프, 채팅QnA 등 다양한 형태로 영상을 변환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채팅QnA 기능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고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있다. 영상의 모든 내용을 적어주는 녹취 스트립트도 가능하다.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글 쓰기를 유용하게

사진=노션



노션

노션 AI는 문서 작성을 돕는 도구다. 노션 AI로 글을 다듬고,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기존 콘텐츠를 개선하고 싶으면 원하는 텍스트 부분을 선택한 후 ‘AI 작업’을 클릭하면 된다. 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AI를 입력해 AI 블록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텍스트 초안을 만들고 싶다면 새 페이지나 라인에서 스페이스 키를 누르고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한다. 무료 사용도 가능하다. 

사진=재스퍼



재스퍼

재스퍼는 마케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도구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26개 언어로 작성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50개 이상의 템플릿을 사용해 블로그 게시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막, 제품 설명 등을 몇 분 만에 생성 가능하다. 템플릿마다 타깃 고객과 어조, 스타일 등이 구분돼 있어 세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 유료로 사용해야 하며 아쉽게도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사진=뤼튼



뤼튼 에디터

재스퍼와 비슷한 도구다. 강점은 ‘한글 지원’이다. 국내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만들었다. 뤼튼 에디터는 기존 워드프로세서나 한글 프로그램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편집하는 형태의 문서 에디터를 지원한다. 뤼튼에서 자체 제공하는 문서 편집기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문맥을 파악하고 다음 내용을 자동으로 완성해 주는 방식이다. 뤼튼 에디터의 타깃은 마케터, PR 담당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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