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에 비공식 채널로 우크라이나 종전 대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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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NSC 유럽·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을 지냈던 피오나 힐은 "그들(러시아)에겐 (미국과 러시아 간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 채널이 있다고 모두가 믿는 게 득이 된다"며 "그건 우크라이나를 크게 겁먹게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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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채널 통해 종전 논의
열려있다는 신호 미국에 보내”
일각선 러 ‘심리전’ 일환 해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중개인을 통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종전 관련 논의에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간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2014년에는 크름반도도 러시아 영토로 병합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와의 협상 여부 및 언제, 어떻게 협상할지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심리전의 하나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미국과 물밑에서 직접 대화를 진행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NSC 유럽·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을 지냈던 피오나 힐은 “그들(러시아)에겐 (미국과 러시아 간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 채널이 있다고 모두가 믿는 게 득이 된다”며 “그건 우크라이나를 크게 겁먹게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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