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신상진 시장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올 상반기 개통 최선 다할 것"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1.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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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지역화폐 400억원 규모 10% 할인 판매…월 구매한도 30만원
성남시, 자원순환가게 22호점 '야탑그린센터re100' 오픈
성남시, '양성평등 문화조성사업' 공모…총 5000만원 지원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공사가 길어져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된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와 관련,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지난 25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를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시민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새해 인사회는, 신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동별 건의 사항을 듣고 직접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4년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를 진행했다. ⓒ성남시 제공

신 시장은 이날 "성남의 새로운 50년의 첫해로 대한민국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의 장을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주요 핵심 시정 현안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성남시 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등 핵심 시책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동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장기화로 발생하는 불편을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요청에 신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상대원1동 한일시멘트 공장이 외벽을 쌓아 소음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차량 출입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바란다는 건의에 대해 신 시장은 "공장 이전 대체부지가 없어 아쉽다"라며 "사업장의 자동차배출가스 점검을 수시로 하고 회사 책임자와 지속적인 협의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성남동 모란오거리 노숙인 문제 해결과 불법 쓰레기 정비 건의에 대해 신 시장은 "순찰 활동을 강화해 노숙인 시설 입소를 설득·계도하고 모란오거리 환경 정비에 대한 특별 대책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은행1동·금광2동 이면도로 열선 설치 △상대원 2동 주차 공간 부족 △하대원 마지로 CCTV 설치 등 시민의 건의에 대해 현장을 방문·검토해 신속한 해결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새해 인사회를 통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남시, 설맞이 지역화폐 400억원 규모 10% 할인 판매…월 구매한도 30만원 

성남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남사랑상품권 400억원을 2월1일부터 소진 시까지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지류 상품권 판매처는 성남시 내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3곳이며 신분증 지참 후 구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하면 되고, 이와 연동된 지역화폐 체크카드는 해당 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지역상품권 착' 앱에 연동된 민간 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를 통해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이번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로 설 맞이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장보기 장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성남시, 자원순환가게 22호점 '야탑그린센터re100' 오픈

성남시는 자원순환가게 22호점인 '야탑그린센터re100(recycling 100%)'을 야탑동 재활용선별장 내에 설치해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자원순환가게 야탑그린센터re100가 설치된 야탑동 재활용선별장 내 스마트 그린센터 전경 ⓒ성남시 제공

야탑그린센터re100은 선별장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인 스마트 그린센터 1층 공간을 활용해 마련됐다.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운영시간에 맞춰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가져오면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앱'을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포인트 적립 품목은 9종이다. 

1㎏당 플라스틱류(재질별 6종)는 110원~500원, 비닐은 10원, 알루미늄 캔은 600원, 철 캔은 100원의 포인트를 받는다.

플라스틱류는 1㎏당 △투명 페트병 500원 △유색 페트병(PET) 110원 △케첩·마요네즈통 등 혼합플라스틱(OTHER) 110원 △우유통, 껌통 등 하얀 플라스틱통류(PE) 350원 △죽 등 배달 음식 포장 용기류(PP) 350원 △유산균 음료·요거트 용기류(PS) 250원을 보상한다.

포인트는 10원부터 현금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앱에서 '현금 전환 신청하기'를 누르면 한 달 단위로 정산해 다음 달 10일경 자신이 연결해 놓은 계좌로 입금된다. 

성남시는 지난 2019년 6월 신흥이re100(신흥2동)을 시작으로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해 22곳에 설치·운영하게 됐다. 4년 6개월 간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을 통해 배출된 재활용품은 567t(톤)이며, 시민에게 보상한 금액은 1억1730만원이다.

567t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해 탄소배출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소나무 480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봤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에 이바지하고자 올해부턴 보상 품목을 종전의 15종에서 9종으로 변경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플라스틱, 비닐에 대한 보상을 늘렸다"고 말했다.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을 이용하려면 성남시 자원순환 통합 플랫폼(https://recycle.seongnam.go.kr/) 또는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앱에서 거점별 운영일과 시간을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성남시, '양성평등 문화조성사업' 공모…총 5000만원 지원

성남시는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양성평등 문화조성사업'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하는 사업 분야는 양성평등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성평등 정책 등이다. 선정 단체엔 오는 4~12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0만원, 총 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회적 변화 대응 사업도 제안받는다. 사회적 돌봄 공백 대응과 돌봄 종사자 권리보장, 성별 임금 격차, 고용 중단 예방,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담은 사업 등이 해당한다. 단, 성남지역 기관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친목 또는 영리 목적 사업, 일회성 행사, 단체 홍보성 사업 등은 제외로 한다. 

공모 참여 자격은 공고일(1월22일) 기준 1년 이상 사업 실적이 있는 성남시 소재 여성단체, 비영리 법인·단체, 여성 관련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과 연구소 등이다.

응모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있는 신청서, 양성평등 문화조성사업 계획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기한 내 성남시 여성비전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역량 있는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양성평등 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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