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외인 ‘사자’에 이차전지株 반등…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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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전환한 후 우상향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반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오랜만에 양 시장 모두 상승했다"며 "테슬라가 12% 급락하며 장 초반 이차전지주 부진이 연장됐으나, 최근 주가 흐름을 통해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이날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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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1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약세였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 반등도 힘을 보탰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70.34)보다 8.22포인트(0.33%) 상승한 2478.56에 장을 마쳤다. 장 중 지수가 25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759억원, 기관은 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린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3.53% 올랐고, POSCO홀딩스는 3.13% 상승했다. 셀트리온, 기아, NAVER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株)는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3.74)보다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에 하루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전환한 후 우상향했다. 외국인은 홀로 17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7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선 HSPS, 리노공업, JYP Ent.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 불이 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각각 7.49%, 9.28% 상승했다. HLB는 19.20%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이차전지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3.53% 올랐으며 LG화학은 2.97%, 삼성SDI는 3.74%, SK이노베이션은 3.30%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은 6.37%, POSCO홀딩스는 3.12%, 에코프로머티는 1.65%, 금양은 6.5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9.28% 오르며 11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도 7.49% 상승해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엘앤에프도 1.21% 올랐다. 다만 LS머트리얼즈는 등락 끝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공모주도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 대비 300% 오른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두 번째로 속칭 ‘따따블’(공모가의 4배)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올해 첫 공모주인 우진엔텍이 상장일인 24일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진엔텍은 연일 치솟아 이날 12.52% 오른 3만1000원에 장을 마쳣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36.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반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오랜만에 양 시장 모두 상승했다”며 “테슬라가 12% 급락하며 장 초반 이차전지주 부진이 연장됐으나, 최근 주가 흐름을 통해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이날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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