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외인 ‘사자’에 이차전지株 반등…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정민하 기자 2024. 1. 26.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전환한 후 우상향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반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오랜만에 양 시장 모두 상승했다"며 "테슬라가 12% 급락하며 장 초반 이차전지주 부진이 연장됐으나, 최근 주가 흐름을 통해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이날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서 3759억원, 코스닥서 1784억원 쓸어 담은 외국인
에코프로, 11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약세였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 반등도 힘을 보탰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22포인트(0.33%) 상승한 2478.5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뉴스1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70.34)보다 8.22포인트(0.33%) 상승한 2478.56에 장을 마쳤다. 장 중 지수가 25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759억원, 기관은 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린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3.53% 올랐고, POSCO홀딩스는 3.13% 상승했다. 셀트리온, 기아, NAVER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株)는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도 하락 마감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3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3.74)보다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에 하루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전환한 후 우상향했다. 외국인은 홀로 17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7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선 HSPS, 리노공업, JYP Ent.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 불이 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각각 7.49%, 9.28% 상승했다. HLB는 19.20% 오르며 장을 마쳤다.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이차전지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3.53% 올랐으며 LG화학은 2.97%, 삼성SDI는 3.74%, SK이노베이션은 3.30%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은 6.37%, POSCO홀딩스는 3.12%, 에코프로머티는 1.65%, 금양은 6.5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9.28% 오르며 11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도 7.49% 상승해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엘앤에프도 1.21% 올랐다. 다만 LS머트리얼즈는 등락 끝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러스트 이은현

공모주도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 대비 300% 오른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두 번째로 속칭 ‘따따블’(공모가의 4배)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올해 첫 공모주인 우진엔텍이 상장일인 24일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진엔텍은 연일 치솟아 이날 12.52% 오른 3만1000원에 장을 마쳣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36.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반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오랜만에 양 시장 모두 상승했다”며 “테슬라가 12% 급락하며 장 초반 이차전지주 부진이 연장됐으나, 최근 주가 흐름을 통해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이날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