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이준석 "이수정 '여자라 당했을 수도'? 송영길·이재명은 왜 당했나"

신혜원 기자 2024. 1.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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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젠더문제 치환 신중해야"
"여야 의석수 차이 많이 나면 대통령 임기 단축 이야기 나올 수도"
"윤-한 갈등, 제한된 틀 안에서 싸워…'Endless' 도돌이표 될 것”
"국민의힘 공천, 윤-한 몫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적당히 타협할 것"
"무임승차 폐지 공약, 어그로는 맞지만 갈라치기 아냐…대안도 함께 제시"
"분당 출마? 안철수와 나는 같은 '윤석열 피해자 모임'…윤 대통령 나오면 붙겠다"
"제3지대 통합? '이준석 싫다'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분들과는 같이 못 가"
"제3지대 비례 명부 통합은 위험…각각 가는 게 의석
JTBC 장르만 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26일(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월 26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정 프로고요. 또 끔찍한 정치인에 대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특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아주 큰 충격을 받으셨을 배현진 의원의 빠른 쾌유를 좀 빌고요. 사건 조사 당연히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일 텐데 지난번에도 그렇습니다만 이런 극단적인 주장이나 행동하는 분들 이런 사람들. 그리고 그런 주장으로 경제적인 정치적인 이익을 또 얻는 사람들 그 바탕에는 또 무지성으로 지지하거나 혹은 혐오하는 이런 정치 소비자들도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항상 의심하고 질문하고 반대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저희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프로를 보시는 분들 또 다른 분들께서도 그렇게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시 한 번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그럼 오늘 1월 26일 장르만 여의도 많은 분들이 지금 다른 어떤 날보다 계신데요.아마 이분 때문에 들어오셨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불만은 좀 있습니다. 저도. 아니 원래 이 오렌지 색이 우리 장르만 여의도... 일단 인사부터 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
그리고 함께해 주실 신혜원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반갑습니다.

▶이상민
'아 이준석 대표님 이리로 오시죠.' 네 이상민입니다.

▶이준석
전혀 안 똑같다.

▶정영진
오렌지 컬러 좋습니다. 원래 우리가 작년 12월부터 오렌지 색이었거든요.
저희 프로그램의 로고가

▶이상민
가져갔어요.

▶정영진
그걸 이렇게 가져가시면 어떡합니까?

▶이준석
김현정의 뉴스쇼건데요.

▶정영진
김현정 겁니까?

▶이상민
김현정입니까?

▶신혜원
안철수 의원 거 아니에요?

▶이준석
온데 오렌지색이 다 있어가지고 우리 오해받고 있어요.

▶신혜원
그냥 오렌지 아니잖아요. 여기 개혁 오렌지

▶정영진
저희는 장르만 오렌지 컬러입니다. 여튼 우리 이준석 대표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굉장히 심각한 사건이 또 발생했잖아요.
이런 거는 우리 대표님은 왜 발생한다 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이준석
정치인은 이거 막을 수가 없어요. 대중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 우리 예전에 보면 황교안 대표 예전에 KTX 타러 들어갔을 때 플랫폼에다 차를 세웠다 이런 것 때문에 논란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경호나 의전이 또 그렇게 너무 과하게 되면 대중을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거고 대중을 만나기 좋아하는 분들은 사실 언제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거죠.
막을 수가 없어요.

▶정영진
이런 일들이 이렇게 막 발생한 게 과거에도 막 많이 발생하고 그러지는 않았을 거 아닙니까? 물론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준석
이런 거죠. 동선을 노출하고 가서 어떤 분은 제가 지하철 타니까 위험하지 않냐고 그러는데요.
동선이 노출돼 있으면 기획하고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 거는 좀 기획한 것 같았습니다.
동선 체크하고 그렇고 이번에는 우발적이었던 것 같기는 해요. 영상 공개된 걸로만 봤을 때는

▶신혜원
그런데 이제 중학생이라고 하죠. 피의자가 지금 배현진 의원이 개인 일정 중이었는데 그러니까 이 해당 건물 인근을 한 30분 정도 배회한 CCTV가 나오더라고요.

▶이준석
되게 신기했던 게 그 개인 일정은 노출이 된 일정이 아니었을 텐데 알았다는 것은 저는 우발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아마 제가 알기로는 그 일정이 굉장히 개인적인 일정이었는데 공개할 만한 일정도 아니고 아마 의원실에서도 의원 본인과 수행하는 사람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유출이 된 상황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까 유출의 가치가 없는 정보예요.
냉정하게 말하면 그 일정은 그렇기 때문에 공개 행사하거나 언론이 필요하다거나 이러면 어떻게든 관리를 할 텐데 저는 배현진 의원이 그래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니까 보고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피할 수가 없었다는 거죠.
배현진 의원 측에서도 이건 피할 수가 없었고 그리고 어느 누구도 여기에 대해서 대처를 강화할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다.

▶신혜원
최근 들어서 이런 일종의 정치인을 상대로 한 테러 행위가 좀 벌써 올해에만 두 번째잖아요.

▶정영진
협박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하고

▶신혜원
이런 일이 또 늘어난다고 통계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이유가 있을까요?

▶이준석
근데 그 저는 정치인을 그러면 항상 우리가 언제든지 낮춰볼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좋으냐 아니면 또 어느 정도는 권위를 지켜줘야 되느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견이 있지만 정치인들이 너무 권위가 높으면 사람들이 할 말도 못하게 되는 거고 지금은 정치인 욕하는 것 자유롭고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정도는 정치인을 만났을 때도 예전만큼 위압감을 주거나 이런 존재가 아니다 보니까 더더욱 이런 행동에까지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기는 해요.
저도 12년 전에 느꼈던 거랑 다르게 그때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게 되면 위압감이 좀 있긴 있었거든요.
박근혜 대통령의 위압감이 아니라 그 세대분들은 나이 드신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볼 때 과거 소위 말하는 영애 시절부터 풍겨 아우라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예를 들어 정치인들을 굉장히 가볍게 유튜브 방송 이런 다루기 때문에 조금 덜해요.

▶신혜원
그럼 이런 사건의 어떤 가장 메인 원인은 어떤 정치인에 대한 권위가 좀 낮아졌다 혹은 정치가 좀 더 극단화됐기 때문에 이런 일이 더 빈번하다. 이런

▶이준석
저는 정치인을 보는 게 이제 또 대중 정치하는 분들이 늘어나서 가볍게 만날 수도 있고 옛날 같으면 우리가 정치인을 방송에서 보는 세팅이라고 하는 게 뉴스의 자료 화면이거나 각 잡고 이렇게 하는 거거나 아니면 100분 토론 정도 같은 게 있었다면 이런 장르만 여의도 같은 데 출연하는 모습 보면 우리랑 다르지 않은 사람이네. 이런 걸 느끼면서 어느 정도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또 권위는 약간 떨어지는 것도 있고 저는 이런 거 있어요.
제가 그냥 이거 잠깐 차제 전환해서 예전에는 제가 정치 처음 했을 때 트위터가 많이 사용됐을 때 2013년이었는데 제가 지하철 6호선을 타고 어디 가고 있었어요.
6호선이 되게 낮 시간대에 많이 비거든요. 제가 이렇게 자리에 앉았는데 양 옆에 정말 우연히 제가 모르는 어떤 체격이 좋은 남성 두 분이 앉았어요.
그랬는데 그 사진을 누가 사실상 도찰이죠. 저를 찍어서 트위터에 올리시면서 이준석이가 양쪽의 국정원 직원 2명을 대동하고 이동 중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 인식이 좀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죠. 진짜 모르는 분들이었는데

▶이상민
일각에서는 배현진 의원 피습에 대해서 어쩌면 성별이 피해자가 됐는데 일조했을 수 있다.
이거 이수정 교수가 한 말씀이시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준석
그러면 송영길 대표는 왜 그런 습격을 당하신 건지 이재명 대표는 왜 또 피습을 당한 건지 이런 게 설명이 안 되잖아요.
이수정 교수가 평생 업이 이제 그쪽 관점을 보시는 거기 때문에 그걸 하는 건 알겠으나 이제 정치인이 되셨잖아요.
그러면 내 전문 분야로 모든 세상을 젠더로 보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는 좀 가려야 되는 말이었는데 그런 표현을

▶이상민
하지 말았어야 됐다?

▶신혜원
왜냐하면 또 범행 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준석
그렇죠 이게 사실 예전에 강남역 살인 사건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여성이 피해자가 되다 보니까 젠더 범죄다 이렇게 많은 관점이 있었는데
나중에 경찰 조사 결과 그냥 정신이상자였고 여성을 특정해서 범행을 기획한 건 아니었다 이렇게 나왔던 거거든요.
저는 오히려 이런 걸 젠더 문제로 치환하는 건 굉장히 신중해야 되는 건데 이수정 교수님이 지역구 출마해서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을 텐데 제가 지금 인사하시느라 바빠야 하는데

▶정영진
실언 정도로 보고 계신다라고 생각을?

▶이준석
아니요. 저는 이수정 교수가 실언은 아니겠죠. 자기 전문적인 관점에서 본 거니까. 그런데 딱히 속하신 당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는 아니었을거다.

▶이상민
국민의힘에

▶정영진
그러면 배현진 의원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나 이런 것들 나오면 다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고요.
국민의힘 과거에 몸을 담으셨으니까 지금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많이 접하셨을 텐데 다른 분들은 대체적으로 이거는 짜고치는 고수일 수는 없다는 의견들로 대체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대표님께서는 여전히 이거는 약속대련에 가깝다라고 이제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그 근거가 있습니까?

▶이준석
제가 계속 말했던 게 이건 언론인들은 다 알고 있었던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간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많았어요.
그런데 큰 틀에서 보면 그게 맞잖아요.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고 그리고 결국에는 서로 죽일 만큼 때리지 않았잖아요.

▶신혜원
봉합이 됐다.

▶이준석
그게 어떻게 하루 만에 그렇게 어정쩡하게 봉합이 됩니까? 그러니까 서로 내가 이렇게 해봤자 저 사람이 나를 죽이지는 않을 거야 나도 저 사람을 죽이지는 않을 거야라는 그런 제한된 틀 안에서 싸운 거죠.

▶정영진
서로 이 정도까지 할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그 안에서 치고받았다 정도로 보고 계신다는 거죠?

▶이준석
그렇죠. 여기서 제가 저는 그래서 처음부터 이건 1차전은 한동훈 위원장이 우세승을 보일 것이다라고 얘기했었거든요.
왜냐하면 명분이 이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러면 2차 3차전은 어떻게 될 것이냐. 봐야 되는 거거든요.
여기서 저는 오늘 아침에 박성민 컨설턴트가 모 언론사에 기고한 걸 보면 20%의 가능성은 진짜 둘이 파국 나는 모습

▶정영진
20%의 가능성은

▶이준석
둘이 파국 나가지고 거의 당 깨지는 수준으로 가는 하고 40%의 가능성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한동훈 위원장이 완벽하게 국민의힘을 접수하는 경우.
나머지 40%는 둘이 적당히 타협하는 것 공천을 가지고 그런데 저는 세 번째로 높게 봐요. 적당히 타협하는 것

▶정영진
윤 대통령의 몫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몫을 적당히 섞어서?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여기서 어려워지는 게, 이런 거죠.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이 지금 나 다 죽었다 생각하는 국회의원들 중에서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나를 살려줄 수 있겠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인 거고 윤석열 대통령은 내 사람 최대한 많이 심는 게 목적이고요.
이 두 개가 동시에 실현되기는 어렵고 결국 반반 정도 양념과 후라이드 반반 정도로

▶신혜원
근데 1차전을 저희가 짜고쳤다. 약속 대련이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둘이 한 발씩 한 발씩 양보해서 90도 인사하고 또 대통령 찾아가서 만나고 했지만 이게 그냥 현실적인 타협인 거죠.
왜냐하면 파국으로 갈 수는 없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이 이거를 미리 약속한 결과다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요?

▶이준석
나중에 결과를 보시면 돼요. 왜냐하면 지금 저는 이 상황에서 제가 양자가 아니라 3자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그다음에 한동훈 위원장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있어요.
결국 대통령은 지금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는 모습을 바랄 수도 있어요.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그 등을 효자손이 돼서 긁어준 게 김경율, 한동훈 조죠.
그런데 또 반대로 대통령께서는 집에 가서 평온한 가정생활을 하고 싶으시니까 내가 한 말은 아니다. 내가 동훈이 혼내는 거 봤지.
이렇게 3자 간의 균형을 이루는 구도가 지금 있어요.

▶정영진
대통령은 대통령은 어쨌든 총선 이겨야 되니까 그래야 나중에 국정에도 탄력 받으니까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는 게 좋은데 그 얘기를 직접 내가 할 수 없으니 한동훈이라는 선수를 통해서 그 사과를 하게 만드는 그렇게 됐다고 구도를 보시는 거군요.

▶이준석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등을 긁어줬잖아요. 그래서 지금 보면 특검법 국면에서 사과 국면으로 들어섰다라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경우 많은데
그래서 저는 줄기차게 특검법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사람인데, 우리가 원래 축구할 때 보면 중학생들 축구할 때 보면 헛다리 짚기 할 때 다리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렇게 공은 가만히 있는데 다리만 보면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딱 특검법은 가운데 그대로 있어요. 그런데 자꾸 여기저기 현란한 다리 짚기를 계속하고 있는 건데 공을 봐야죠. 우리는

▶신혜원
그리고 국민이랑 야당이 바보도 아니고 공을 보죠.
특검도 여전히 제의할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사과가 아니라 수사까지 가야 된다라고 또 야당은 개혁신당도 주장을

▶이준석
갤럽 조사 발표됐지만 대통령의 부정 평가율은 58에서 63으로 5%면 진짜 많이 오른 거거든요.
전 국민의 5%면 250만 명이에요. 250만 명이 지난 한 주 동안에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런 게 다 국민들이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게 저도 정치하다 보면 기사의 한복판에 들어가게 되면 즐길 수가 있어요.
기사 많이 나오고 막 이러면서 할 수 있는데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라고 하는 건 냉정하게 국민들이 평가한다는 거죠.
저는 이번에 약속 대련이든 아니면 어떤 소기의 성과든 본인들은 냈다고 생각하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대부분의 서울 강북지역 당협위원장 이런 사람들은 죽을 소리 하고 있죠. 지금

▶이상민
그렇다면 여기서 스케치북 지금 들고 계시니까 윤한 갈등의 결말을 영단어 한마디로 예측하신다면?

▶정영진
윤한 갈등의 결말을?

▶신혜원
요새 왜 이렇게 우리 영어 공부 많이해야하는 거에요?

▶이상민
하버드 아닙니까? 우리 정 프로도 유학과 출신 아니에요?

▶정영진
저는 견학파

▶이상민
한마디로 좀 적어주신다면?

▶정영진
대신 우리가 알아들을 만한 영단어를 좀 쉬운 걸로 써주세요.

▶신혜원
아무도 모르면 너무 창피한 거 아니에요?

▶이상민
참고로 정청래 정청래 최고위원께서는 베리 디피컬트라고 다른 질문에 적으셨어요.

▶이준석
저는 뭐

▶이상민
윤한 갈등의 결말

▶이준석
이거는 그냥

▶정영진
아우 다행이다

▶이상민
한번 들어서 보여주세요.

▶정영진
Endless

▶이상민
발음은 어떻습니까?

▶이준석
앤들리스지 뭐.

▶신혜원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준석
이게 끝없이 돌아 도돌이표같이 될 것이다.

▶정영진
총선 지나고 끝나는 거 아니에요 어쨌든?

▶이준석
그건 둘 다 끝날 수도 있고 그 갈등이 끝나는 게 아니라.

▶신혜원
총선이 끝나고 대통령의 임기는 많이 남아 있잖아요.

▶이준석
그런데 저는 이번에 되게 위험하다고 보는 게 총선에서 만약에 굉장히 의석이 많이 차이 나게 되면 누군가 정치인이 기획해서 아니면 정치인이 의도해서 그 방향으로 몰아가는 게 아니라 임기를 단축하자는 얘기도 나올 수 있어요.

▶정영진
의석수가 많이 부족하게 되면 여당이?

▶이준석
그렇죠 왜냐하면 사실 대통령께서 임기 초기에 협치에 그렇게 재능이 없는 걸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마지막 2년 동안에 협치를 잘하실 것 같지가 않잖아요.
그 국민들이 봤을 때는 그걸 감안하고 총선을 그런 판단 내렸으면 더 이상 거부권도 쓰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고요.

▶정영진
임기 단축이라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거예요?

▶이준석
개헌이죠. 결국엔

▶신혜원
개헌을 해도 현직 대통령 임기는 그대로 가는 거 아닌가요?

▶이준석
부칙 달면 되죠. 선거일 당기자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데. 저희가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뭐냐하면
그렇게 제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총선 결과가 이번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예요.
실제로 지금은 거부권이나 이런 것이 여소야대에서 대통령이 집권하셨기 때문에 말이라도 꺼내볼 수 있는 거지.
만약에 이번에 의석 차가 크게 나게 되면 거부권을 쓰지 말라는 민의거든요.
왜냐하면 거부권을 쓰는 게 정당했다고 그러면 거부권을 안 써도 되게 오히려 대통령을 밀어줬겠죠.
그래서 저는 민의를 파악해 보면 아마 의석수 격차가 크게 나게 되면 대통령께서 통 큰 권력 분점이나 이런 걸 선택하셔야 될 거다.
그래서 우리 잘 생각해 보면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총선 이기셨지만 나중에 인기가 떨어지니까 대연정하자고 하시기도 하고
그다음에 대연정이라는 게 뭡니까? 야당에서도 장관 추천하고 총리 추천하고 하라는 것이고 권력을 나눠 갖겠다는 거잖아요.
그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도 그때 최순실 사태 터지고 하니까 그다음에 사실상 총리를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든지 그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은 사활을 걸고 지금 선거에 임해야 될 겁니다.

▶정영진
그런데 대통령이 실정법을 아주 심각하게 위반하지 않은 이상 예를 들면 영부인의 어떤 잘못이라든지 사과해야 될 이런 것들로 인해서 대통령 임기를 줄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준석
제가 그러니까 이런 거죠. 그러니까 저는 탄핵이나 이런 걸 얘기하는 게 절대 아니고요.
그러니까 지금 임기 단축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대통령께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야당의 협조를 받아내기 위해서

▶정영진
스스로 이렇게 던질 수도 있다?

▶이준석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사례를 말씀드린 게 노무현 대통령도 이 상태로는 국가를 이끌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대연정이나 이런 아이디어를 얘기하셨던 것처럼
저는 대통령이 이번에 아까 말했듯이 내가 대통령 되기 전에 여소야대인 건 어쩔 수 없지만 대통령 되고 2년 지나서 국민들이 평가해 주셨는데 아주 큰 격차로 여소야대다 그러면 그거는 굉장히 국정 이끌어가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정영진
그런 상황에서 현 정부는 개혁신당은 더욱더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까?

▶이준석
그거는 개혁신당의 의석이 캐스팅보트를 할 수 있는 의석이냐 아니면 마찬가지로 범보수로 묶여서 민주당의 과대 의석에 끼인 상태이냐에 따라서
아니면 오히려 개혁신당이 1당이라서 이런 건 완전 다르죠.
그러니까 그건 제가 어떤 가정을 두는 게 아니라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고

▶신혜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상민
왜 연락해 보셨습니까?

▶신혜원
여러 가지 후문들이 들리는데 이제 관저에서 이제 종종 이제 정원에 나와 계신다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들리고 전해집니다.

▶정영진
고심이 깊어진다.

▶이준석
정원에 나와 계신 것도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신혜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준석
정원이 좋아서 나오시는 경우도 있고

▶이상민
그럴 수도 있죠.

▶정영진
정원으로밖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이준석
그런 얘기도 들리는데

▶이상민
개인의 의견입니다.

▶정영진
그런데 지금 일단 당 안에서 계실 때랑 하긴 나오신 지 좀 됐으니까 밖에서 보실 때 국민의힘 상황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이라든지 돌아가는 판세는 몇 점 정도를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
저는 전혀 바뀐 거 없다. 강서보궐이랑

▶정영진
그때랑 똑같아요?

▶이준석
더 안 좋다는 얘기도 많은데 이걸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이런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사실 언론이 굉장히 많이 집중적인 관심을 보여주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한동훈 위원장 개인의 인지도나 아니면 그런 기대감이 높아져가는데 제가 이런 경험이 있어요.
뭐냐 하면 탄핵이 그때 있었을 때 자유한국당에 남아 있던 분들과 그다음에 저 같은 경우는 바른정당에 나와 있었는데 우리끼리는 되게 서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얘기해요.
밖에다가 대고 저희 자유한국당은 완전 강경 꼴통보수같이 차고 우리는 개혁보수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녀요.
그런데요. 그건 보수 안에서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 거고요. 밖에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야 난 보수 다 싫어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도 저희 개혁신당도 지금 지지율표가 조금씩 나오는 것들을 보면 저희랑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당이 국민의힘이에요.
보통 생각할 때는 보수 파이가 일정하고 음의 상관관계로 여기가 뜨면 여기가 지고 이럴 것 같잖아요.
같이 늘었다 줄었다 이래요. 그러니까 이건 뭐냐 하면 제가 이런 거예요.
옛날에 저도 2012년에 보면 통진당 사태 때문에 통진당이 NLL 통진당 PD는 정의당 이렇게 갈라졌다고 자기들이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봤을 때는 약간 뭐가 다르지 이런 느낌이었어요.
저희가 봤을 때는 예를 들어서 진중권 교수님이 자기는 정의당이라 그러고
이정희 대표가 통진당이 그러는데 정책적으로 뭐가 다르지 관점이 뭐가 다르지 저희는 잘 모르거든요.
초록은 동색이라는 거죠. 그때 그래서 지금 보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파이가 줄어들고 있는게 맞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싶은 사람도 굳이 그러면 가장 화끈하게 심판해 줄 민주당으로 가지 왜 개혁신당으로 오냐
이런 식의 포지션이 잡힐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제3지대가 힘들기는 한 건데 지금 저희 예상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더 빠르게 내려가고 계십니다. 그래가지고

▶신혜원
그래서 왜냐하면 이번에 우리 개혁신당은 보수당이다라고 명확하게 하셨잖아요.

▶이준석
그런데 그런데 저는 되게 당황스러운 게 뭐냐 하면 너무 빨리 정권이 위기에 빠져서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라는 생각

▶정영진
그럴수록 더 그러면 개혁신당은 어쨌든 현재 윤석열 정권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도 더 강한 공격을 앞으로도 이어가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군요?

▶이준석
강한 공격보다 그런데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저희가 아무리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한다 한들

▶신혜원
보수는 동색이다, 이잖아요.

▶이준석
이재명 대표보다 차별화할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저희는 정책적으로는 이견이 크지 않은데 당신의 통치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어 정도인데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우리는 네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정책도 마음에 안 들어 이런 정도의 스탠스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예전에 바른정당의 경험으로 봐도 그 포지션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정영진
숙제네.

▶신혜원
그래서 예전에 바른정당에 계셨던 분들이 지금 개혁신당이 함께하자는 러브콜을 보냈을 때 빨리 쉽게 합류하지 못하시

▶이상민
유승민 의원, 유승민 의원

▶이준석
그 그때 바른정당 같이 하셨던 분들이 보통 60대 초반이셨고 지금은 60대 후반이 많이 되셔서 지금은 본인들이 이런 말씀 안 하세요.
딱 한 번 정도의 움직일 기회가 나한테 남아 있다.
근데 그래서 고민이 많다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신혜원
복수의 인사처럼 말씀하시는데 유승민 대표로 이해해도 되나요?

▶이준석
유 대표는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워낙 개복치들이 많아지고

▶이상민
전화를 잘 안 받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김용남 의원께서 전화하셨는데 안 받으셨다고

▶이준석
원래 김용남 아니랑 친하신가? 유승민 의원이랑?

▶신혜원
번호가 없는 거 아니에요?

▶이상민
안 친하면 안 받는다.

▶이준석
번호가 없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뭐 하여튼 유승민 의원은 고민이 있는 걸로 전해 들었습니다.

▶신혜원
그러니까 이 질문의 핵심은 결국은 총선이 끝나고 나서도 어쨌든 보수가 동색이고 결국은 이 전통 보수에 대한 국민들은 결국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양당제에 워낙 익숙하다보니 그렇게 되면 결국은 바른미래당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됐던 것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트라우마 우려 같은 것 때문에.

▶이준석
그래서 저는 그걸 안 하겠다는 취지에서 개혁이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신혜원
안 하실 거죠? 다시?

▶이준석
그래서 저는 개혁이라는 지향점을 하나 세운 거고 정책적으로 그러니까 선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지하철 무임승차 이것도 건드린 것처럼 궤가 좀 다르게 나간다.

▶정영진
그 얘기도 좀 이따 드리기는 할 텐데 그 당의 정당이라고 합니까? 거기에 사회적 보수라고 명시를 하셨다고 그래서 사회적 보수가 무슨 뜻인지를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게 어떤 겁니까?

▶이준석
독일이 이제 보면 독일이 기민당이나 이런 곳에서 펼친 노선이라는 것이 원래 다른 유럽 국가들과 좀 다르기는 해요.
그래서 이 콘라드 아데나워가 했던 사회적 보수주의에 대한 관점이 우리나라에 조금씩 투영되어야 된다라는 생각인데 저는 그 안에서 예를 들어 이런 게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차이가 이게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민주화라고 하면서 갖고 왔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또 한 틀을 보면 이번에 저희가 방송법 개정안을 내겠다고 했을 때 그 안에 보면 사장을 선임하는 데 있어가지고 주주나 이런 사람들의 역할
방문진이나 이런 것도 역할이 중요하지만 거기에 방송 노동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그래서 비토권을 도입하자 임명동의제를 하자는 걸 얘기했잖아요.
이런 게 전형적인 독일식 질서 있는 자본주의라고 하는 틀 안에 있는 그런 노동자들의 권리까지 포함시킨다. 이런 약간 수정된 형태의 그런 관점이죠,

▶정영진
사회적 보수라는 건 정의하자면 보수이기는 하나 진보적인 목소리를 많이 담은 보수예요?

▶이준석
진보라고 보기보다는 경제민주화도 사실 진보라기보다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민주적으로 분배된다 이런 거라서

▶정영진
보통 진보에서 그걸 많이 주장을 하니까

▶이준석
그런데 우리나라 그러니까 그게 사실 어떻게 보면 아까 말했잖아요.
독일 가면 진보가 아니라 기민당 주장이라고요. 그러니까 그 우리나라에서 약간 좀 다르게 보수 진보 프레임이 잡혀서 그렇지.
그 프레임대로 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완전한 좌파죠. 국가가 아니 진짜 이건 제가 하버드에서 배울 때 박정희와 레닌을 같은 날에 배워요.

▶신혜원
하버드에서 배웠다고 하니까 쉽게 반박 질문을 하기가 어렵네

▶이상민
검증이 안 되니까

▶이준석
비교 정치학 수업에 보면 레니의 NEP 신경제 계획과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같은 날 배워요.
하나는 실패한 사람 하나는 성공한 사람으로 그런데 이런 국가 주도 성장 정책이 어디 있습니까? 전 세계에서. 이거 완전 좌파 정책이죠.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그러니까 보수 어르신들이 자유를 입으로 얘기하면서 가장 추앙하는 대통령은 박정희.
이런 모순 속에서 지금 보수가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상민
정립을 다시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정영진
사회적 보수라는 게 결국 그러면 좀 더 분배에 방점을 둔 보수 보수보다는 조금 더 분배에 신경을 쓰는 보수?

▶이준석
이런 거잖아요. 예전에 유승민 의원은 따뜻한 보수 이런 얘기도 했고 중부담 중복지론 얘기도 했고 했는데 그것과는 궤가 다르지만 어쨌든 사회적인 가치들을

▶정영진
가치를 실현하는?

▶이준석
끌어들이는 거죠. 이제

▶정영진
그런 보수가 개혁신당의 보수 그리고 아마 이게 앞으로 주류가 된다면 이쪽으로 보수 세력을 전체 다 결집시키는 것이 목표?

▶이준석
그렇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사회적 보수

▶이준석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은 완벽한 보수 정당이라고 보기 때문에

▶정영진
민주당?

▶신혜원
저도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민주당과의 차별화가 더 중요해지는 거 아닌가요?

▶이준석
민주당은 변화를 거부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가진 것을 잘 내놓으려 하지 않고.

▶신혜원
정치적으로?

▶이준석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바꿔나가려고 하는 보수주의의 실현물이죠. 그게

▶정영진
아 그들이 실현하는 건, 이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보다는 그들의 행태를 보고 완전 보수다라고 말씀하시는거죠?

▶이준석
민주당의 정책을 봤을 때는 노무현 대통령의 궤를 이어받아서

▶정영진
이걸로 때리시는 줄 알았어요. 지금 민주당에서

▶이준석
손이 심심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그때 정치를 민주당의 문화를 이식한 것이 탈권위주의나 이런 성격이라든지 권력 분산 이런 것들에 대한 관점은 좀 들어 있는데
나머지 경제에 대한 관점이나 이런 건 보수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그건 또 거꾸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때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신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대기업 집단이나 아니면 혹자는 얘기하는 경제연구소 걸 많이 받아서 저축하셨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때 만들어놓은 건 탈권위적 친기업적 아젠다가 지금 민주당의 주류적 아젠다다.
그러다가 문재인 대통령 지나면서 부속물로서 검찰은 싫어해서 검찰 개혁에 끼어들고 이런 약간 이중결합이 돼 있는 상태인 건 맞습니다.

▶정영진
아까 이제 교통 관련된 공약 정책 이거 얘기해 주시면서 오늘 아침에도 토론하셨죠?

▶이상민
김호일 회장님하고

▶이준석
저랑 김호일 회장님이랑 원래 되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예요.

▶신혜원
잘 보신다는 톤으로 말씀하신던데요?

▶이준석
김호일 회장님이 제가 당대표 할 때는 또 민원 사항이 많으셔서 제가 자주 찾아뵙고 또 노인 정책에 상의도 하고 그런데 올 초에 인사드리러 가려고 하니까

▶신혜원
오지 말래요?

▶이준석
그 동훈이 먼저

▶이상민
한동훈 비대위원장 먼저 오라고

▶정영진
그쪽이랑

▶이준석
그건 노인회장이 말씀하신 건 아니고 모시는 분이. 노인회 측에서 한동훈 위원장 먼저 보고 난 다음에 보자 했는데 그 사이에 이제 무임승차 얘기가 나왔죠.

▶신혜원
근데 오늘 토론이 굉장히 호평이더라고요. 정말 토론다운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의외다.

▶이상민
잘 된 것 같습니까?

▶이준석
그런데 시간이 짧긴 짧았는데 애초에 김호일 회장님도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서 나름의 대안들이 있으셨어요.
예를 들어 러시 아워에 못하게 하자든지 이런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선 김호일 회장님이 그때 이런 게 있어요.
처음에 제가 무임승차 폐지 그리고 12만 원 바우처 40% 할인 이게 세 가지가 저희 정책의 골자인데.
김호일 회장님이 출장 중이셨어요 해외에 하필 이때. 그래서 기자들이 이제 해외 출장 중이신 김호일 회장님한테 이준석 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한다고 하는데

▶신혜원
대안은 안 얘기하고

▶이준석
입장이 어떠십니까? 그랬더니만 뭐 준석이가? 약간 첫 기사가 그렇게 잡히면서

▶이상민
오해가 있었군요.

▶이준석
오해라기보다는 김호일 회장님도 내용 파악이 안 되었던 거지.

▶신혜원
살림도 안 해본 뭐가 이렇게

▶이상민
결혼도 안 해서 이놈이 이러면서

▶신혜원
오늘 사과하시더라고

▶이준석
그래가지고 노인회에서 막 저한테 전화 와서 아니 회장님이 지금 막 당사에 버스로 시위하러 가셔야 되는 거 아니냐고 이렇게 막 하신다고 그러셔서
그런데 회장님 죄송한데 저희 당사가 저희는 지식산업센터 안에 있는데 그러면 거기 거기 입소자들하고 척지실 것 같은데요.

▶정영진
그런데 그거는 저는 정책은 아까 보니까 충분히 설득 가능하거나 혹은 주장할 만한 내용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를 뭐를 먼저 얘기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무임승차 폐지가 앞에 헤드라인으로 잡히니까 이거는 전략적으로 조금 굳이 비판하자면 좀 갈라치기용으로 하신 건 아닌가 약간 어그로성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이준석
갈라치기와 어그로는 다르죠. 그러니까 관심받고 싶은 건 맞죠 그런데.

▶신혜원
어그로는 맞다?

▶이상민
어그로는 맞다?

▶이준석
어그로는 맞는데 갈라치기는 아니지 이거는

▶정영진
왜냐하면 이제 어그로를 통한 갈라치기는 결과로 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그로를 이걸로 끌었어. 그래서 무임승차 얘기가 막 되니까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들 간에 그럼 이제 빨리 무임승차 그만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제 무임승차 끝내면 우리 죽으라는 얘기냐 이렇게 갈라치기가 될 수는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갈라치기 전략은 아니라는 거죠?

▶이준석
갈라치기 해서 어디다 쓰겠어요. 그러니까 갈라치기라는 걸 자꾸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갈라치기를 할 이유가 없어요.
표 받는 데 있어서. 그러니까 이게 명징하게 전선이 갈리는 지점도 아닐 텐데 그리고 굳이 갈라치기를 하려고 그랬으면 폐지만 얘기했겠죠.
그냥 애초에 정책 자체를 그냥 폐지 그리고 끝냈겠죠.

▶이상민
대안 없이?

▶신혜원
60,70 빠이. 이렇게 되는 거죠. 그렇게

▶이준석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그러니까 이런 거잖아요. 제가 어떤 정책이라는 걸 내고 할 때 혐오 갈라치기 이런 게 약간 상투적인 반응이 돼서 이번에도 그것 때문에 많이 역작용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준석이가 말만 하면 너네는 갈라치기라고 하냐 이런 식으로 역작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를 들어 전장연 문제 같은 것도 지금 2년째 돼가지만 처음에 이게 나왔을 때 단순히 무슨 장애인 혐오니 이렇게 몰아붙이던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전장연 얘기하면 내용 전체를 사람들이 이해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어차피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

▶정영진
그래요? 그래서 이제 이걸 굳이 따지자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갈라지 게 아닌가.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충분히 예상할 만한 분이기 때문에.
그래서 맨 처음에 우리가 노인 폐지를 하게 되면 무임승차 폐지를 하게 되면 분명히 이런 이런 헤드라인이 막 실릴 거고 그러면 어르신들이 굉장히 화를 낼 거고 여기에 많은 기사들이 쏟아질 거고 개혁신당 관심을 받는데 세대 간에 약간 갈등도 생길 수 있을 정도?

▶이준석
구조가 잘못된 게 뭐냐 하면 의외로 처음에 했을 때 저희도 반응을 체크하잖아요.
어르신들이 약간 반응이 좋았어요.

▶신혜원
김호일 회장과의 약속 대련?

▶이상민
약속대련 아니에요? 옛날부터 친했다면서요.

▶신혜원
명예신당회원

▶이준석
약속대련 절대 아닌데. 처음에 저희도 기자회견 한 다음에 기사가 나긴 나면서 이제 댓글이나 이런거 보잖아요.
그러면 오히려 고연령층이 댓글을 많이 달았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제 아까 말했듯이 김호일 회장님이 해외 출장 중에 약간 급발진하시는 바람에 기사 타이틀이 자극적으로 잡혀서 그때부터 이제 약간 불타오르기 시작했어요.

▶신혜원
봉합 수순 불씨를 안고

▶이상민
오늘 토론 끝나고 뒷이야기 없습니까? 앞으로 잘해 뭐 이런 얘기 있다든지.

▶신혜원
조언?

▶이준석
그런데 김호일 회장님은 이거 말고도 저랑 되게 다양한 주제로 하셨고 김호일 회장님의 가장 주안점은 뭐냐 하면 이분의 필생의 목표는 본인은 이미 국회의원 여러 번 하셨고 김호일 회장님은 노인 비례대표 제도를 만들고 싶어 하세요.

▶이상민
노인 비례대표? 할당제 아닙니까?

▶이준석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는 절대 안 된다고 그랬어요.
지금 국회에 지금 노인이 많으셔서 문제라는데 그걸 노인 비례대표까지 해야 되느냐 그랬는데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찾아갔을 때도 똑같은 문제를 얘기하셨을 거예요.
노인 비례대표 얘기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받았을지 아니면 안 받았을지 궁금하거든요. 취재가 되시면 나중에 한번

▶신혜원
알겠습니다.

▶이상민
노인 할당제

▶정영진
다음에 나올 정책도 역시 굉장히 이슈가 될 만한 것들을 내던지실 예정이시고요.

▶이준석
종교인 과세해볼까 하다가

▶신혜원
역시 세다 개혁신당

▶이상민
전모 목사님께서 찾아오실 것 같아요.

▶이준석
아니 그런데 박근혜 정부 것 같아요. 박근혜 정부 시절에 세법 개정을 많이 해서 종교인 과세는 어느 정도 많이 돼요.
지금 그러니까 큰 대형 교회들과 그리고 잘 아시지만 신부님들은 다 월급 받으시거든요.
그런데 종교인 과세는 상당 부분 되어 있고 천태종 정도만 지금 아마 그 교리 때문에 뭔가 어긋난 게 있고.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뭐냐 하면 비용 처리 기준인 거죠. 비용 처리 그러니까 과세를 해도 비용으로 인정되는 것이 과도하게 넓으면 사실상 그런거잖아요.

▶정영진
종교 활동을 어디까지를 이게 비용 처리할 수 있는 걸로 보느냐

▶이준석
그렇죠. 예를 들어 절에서 헌금을 받았는데 그걸로 예를 들어 49제 같은 제를 하고 그러면 그 비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 것이냐.
그러니까 절에서 기부금을 받고 49제 같은 걸 했을 때 그것이 서비스 제공이냐 아니면 종교 헌금이냐 이런 게 약간 모호해요.
지금 약간 그런데 그래서 이걸 하겠다가 아니라 공부 좀 해보고 있습니다.

▶신혜원
지금 개혁신당 저출생 대책이 나왔나요?

▶이준석
저희는 저출생 아니고 저출산 대책이

▶신혜원
저출산 아직 안 나왔나요?

▶이준석
이런 거죠. 그때 천하람 위원장이 발표할 때 중학생부터 기숙사를 확대하겠다 이거는 굉장히 적극적인 저출산 대책이죠.
아이를 낳았을 때 사실상 초등학교 때까지만 키우고 중학생부터는 기숙사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사교육비와 육아의 부담을 완전히 없애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거는 굉장히 사심 가득한 공약인 게 하람이 애가 지금 2학년이에요. 초등학교

▶이상민
천하람 최고위원이?

▶신혜원
중학교 가면

▶이준석
천하람 위원장이 지금 중학교 되기 전에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지금 정책으로 지금 기숙사 학교 2학년 중학교부터 도농 지역부터 기숙사를 확대해 나가는 것 추진하려고 합니다.

▶정영진
또 이게 또 단어 하나 때문에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상민
사과 빨리 하세요.

▶정영진
아니 그게 아니라 저출생과 저출산은 두 개가 다른 거죠.

▶신혜원
지금 제가 정리를 하면요. 여러 가지 이슈는 있는데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나 저출산으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여야가 동시에 대책을 내놨는데 이번에 각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는 저출생 대책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냈어요.

▶이준석
양대 정당이 전부 다 PC주의에 쩔어 있어서 그런거죠.

▶신혜원
그래서 저는 이제 그 관련해서 두 가지 용어를 한거고

▶정영진
당에서 이야기한 것은 저출생이라고 워딩을 썼으니까

▶신혜원
그러니까 국민의힘, 민주당이 저출생 대책이라고 내놨는데 어쨌든 국가적인 화두인 것은 맞으니까 관련된 개혁신당의 정책은 무엇이냐 이런 질문을 드린겁니다.

▶이준석
그냥 살짝 웃자고 한 얘기인데

▶정영진
뜻이 두 개가 좀 다릅니다. 그렇죠?

▶이준석
다르죠.

▶정영진
저출생하고 저출산은 다른데 학계에서는 구분해서 확실히 쓰고 있는데 정치권은 어쨌든 많은 대중을 상대하다 보니까

▶이준석
좀 있으면 또 국회에서도 이제 유아차니 유모차니 이런 논쟁들을 할 겁니다. 이제

▶정영진
그것도 굉장히 또 논란이 좀 많이 되겠네요.

▶신혜원
저희는 어그로 갈라치기와 좀 거리를 두시죠.

▶이상민
약속 대련이었습니다.

▶정영진
그러면 이제 신당 신당 이야기 어쨌든 총 5개 신당 가운데 양향자 의원과는 합당 선언을 하신 거고 그다음에 이 절차는 좀 이어져야 되는 거죠?

▶이준석
네 그렇습니다.

▶정영진
그리고 그다음은 누구냐에 관심이 좀 있으신데 어쨌든 거리로 보자면 금태섭 신당이 아닐까 예상을

▶이준석
이게 거리를 뭐로 측정하느냐의 문제인 게 제가 어제 지난주에 제가 약간 재미있는 전화를 받았는게 저랑 정말 친한 그런 분이고 또 저랑 아는 전직 의원님인데 저한테 그분이 연락 오셔서 이 대표 자유통일당이랑도 같이 해볼 생각 없어? 이러는 거예요.

▶이상민
자유통일당이요?

▶신혜원
자유통일당에 누가 계시죠?

▶이준석
고영주 변호사님이 하시는 당인데 그래서 자유통일당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
그랬더니만 이 대표 그런데 정책적으로 이런 걸 봐도 너네랑 우리랑 가깝지 니네랑 이낙연이랑 가깝냐 이렇게 물어보는 거야.
근데 생각해 보니까 틀린 말은 아니야. 정책적인 면에서 보면. 그러니까 근데 묘하게 맞는 말 같은데 이래가지고

▶정영진
설득되셨어요? 그래서?

▶이준석
예? 그래도 답을 드릴 수 있는 상황 아닌 것 같아가지고 그렇네요. 이렇게.

▶정영진
그러니까 거리를 진짜 뭘로 재야 되는 거예요? 그동안에

▶이준석
거리라는 개념 자체가 저는 뭔지 잘 이제 모호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영진
정책으로 재야 되는지 아니면 그동안에 여러 정치 이력으로 봐야 하는 건지

▶신혜원
근데 거리를 좁히긴 좁혀야 될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금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으니까 선거가 임박하지 않았다면이야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또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며칠 전에 방송 나가서 얘기했던 게 제가 원래 사실 빠른 통합을 할 거면 모든 정파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저는 콘클라베 식으로 하자라고 제가 11월달에 제안했어요.
할 거면 11월에 탈당하기 전부터 만약에 제 세력이 이런 걸 할 생각이 있으면 콘클라베처럼 산장 놓고 산장 빌려놓고. 그렇게 가자라고 제가 제안했었거든요.
그때는 이런 표현, 제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세력들이 다 동의 안 했어요.

▶정영진
왜 그때는 안 했어요?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었나요? 그때는

▶이준석
원래 민주당에 계시던 분들이나 그런데 있는 사람들이 이준석을 보는 관점이 겪어보지 않으면 처음부터 쟤는 어린애가 무슨 갈라치기에 쩔어지고 무슨

▶신혜원
신뢰가 없었던 거

▶이준석
표를 놓고 입만 살아서 이렇게 하고 했는데 나와서 이제 해보니까 좀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보니까 그러면 이제 방식에 대해서도 이제 생각이 바뀌겠죠.
그런데 제 입장에서 그래서 당황스럽죠. 아니 저는 원래 형식이라는 걸 구애받지 않고 할 거면 그렇게 모여서 콘클라베 방식으로 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고 끝내면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했는데 그때는 다 무시했어요.
지금 와서 저한테 기득권을 포기해라 무슨 왜 개혁신당이 주도하려고 하느냐 이런 얘기하는데.

▶신혜원
그런 얘기가 있나요?

▶이준석
하죠. 계속 그 얘기하죠. 그래서 저는 그때 인생에 좋은 경험이니까 다들

▶신혜원
갑자기 결론이

▶이상민
김무성 대표의 명언

▶신혜원
근데 그거 관련해서 제가 엊그제 이석현 전 부의장이 재밌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낙연 대표 보고 계양을 나가라고 할 거면 이준석 대표는 분당에 가서 안철수 의원이랑 붙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상민
이준석이 안철수와 복수열전 찍으면 천만 관객을 넘길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준석
그러니까 이게 정치를 이렇게 봐야 되는 게 창당과 탈당은 굉장히 엄중한 과정이고 저한테 왜 탈당하고 창당했냐 그러면 제가 탈당 선언문에서 밝혔듯이
더 이상 보수의 지금 있는 틀에서 정치하기도 힘들고 미래에 대한 그런 고민이 없기 때문에 힘들고 무엇보다도 저는 윤석열 피해자 모임 아닙니까? 저는

▶정영진
피해자 모임

▶이준석
그리고 이낙연 총리는 지금 봤을 때 어떤 지향점인지 미래 얘기 계속하시는 것 같고 그리고 이재명 피해자 모임 아닙니까? 이재명 피해자 모임의 대표격인 분이 이재명 대표와 붙는다는 것은 명분이 되는 거지만 저는 안철수 대표랑 아웅다웅하는 건 있어도 안철수 피해자 모임은 아니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오히려 안철수 대표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 의해서 전당대회에도 출마했다가 협박받았던 윤석열 피해자 모임의 일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공교롭게 당을 떠나지는 않고 계시지만 윤석열 피해자 모임에 있는 사람들끼리 붙을 수는 없잖아요.
지금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석현 부의장이 너무 억지로 빗대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만약 그래서 이렇게 저는 오늘 김현정의 뉴스에서 응답했던 게 뭐냐 하면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출마하시면 제가 거기 가서 붙겠다.

▶신혜원
붙으면 이기십니까?

▶이준석
이겨야죠.

▶이상민
'대표님 그럼 저도 영입 가능합니까?'

▶정영진
뭐야

▶이상민
'실망입니다.'

▶신혜원
정색하시기 있기 없기.

▶정영진
그런데 이제 새로운 분들과 함께

▶이상민
표정이 궁금해. 말씀해 주시니까 쓱 봤는데

▶정영진
걸림돌이라고 표현하면 좀 그런가 하여튼 그런 장애들이 좀 있잖아요.
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그 사람의 어떤 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 금태섭 신당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이준석
어제도 금태섭 의원과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개혁신당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이냐를 되게 확인을 많이 하거든요.
무슨 이유 때문에 개혁신당과 함께하려고 하시느냐 양향자 의원님하고 저하고 얘기해 보면 과학기술에 대한 저의 견해가 너무 비슷하고 그리고 거기에 관심도 많으시고 또 같이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얘기가 이어지는데 약간 이런 거죠.
그러니까 지금 조응천 의원님과 세 분의 현역 의원들이 하는 미래대연합 거기 보면 최근에 정의당에서 탈당하신 분들 중에 거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좀 있어요.
그러니까 박원석 의원님은 원래 계셨고 거기에 더해서 배복주 전 부대표라든지 이런 분들만 꼈었거든요.
그런데 배복주 부대표 같은 경우에는 전장연 박경석 대표님 와이프분 되시거든요.
그러면 그리고 박경석 대표님은 한 1~2년간의 휴직일을 딛고 며칠 전부터 갑자기 또 이준석을 심판하겠다고 기사에 나오시고 있어요.
그러면 한편에서는 박경석 대표님은 저를 심판하고 싶어 하시고 부부가 같은 정치 성향의 이유는 없지만
와이프 되시는 배복주 부대표는 또 개혁신당과 함께하고 싶어 하신다면 제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모르겠을 것이고
저는 그런 것 때문에 약간 물음표 물음표. 그런데 예를 들어서 금태섭 의원님이 하시는 새로운 선택에도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적어도 저희가 하나의 결집된 의견을 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준석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신 분들은 왜 이준석과 당을 같이 하고 싶어 하는 거지? 금 의원님이랑 저는 너무 잘 통해요. 얘기해 보면

▶정영진
금태섭 의원님께서는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정말 다른 완전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다 모일 수 있어야 우리 제3세력이

▶이준석
그러니까 그게 예를 들어서 누구는 무임승차에 찬성하고 반대하고 이런 건 참 괜찮은데 그냥 이준석이 싫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혐오가 보이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왜 이준석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지가 약간 물음표 물음표

▶신혜원
개혁신당 = 이준석은 아니잖아요. 개혁신당의 어떤 다른 가치에 동의할 수도 있죠.

▶이준석
근데 제 생각에는 지금 이언주 의원님도 동일한 고민을 갖고 계신 것 같은 이언주 의원님은 문재인 대통령도 싫으시고 여러 가지 하신 다음에 지금 갑자기 민주당 가시려니까 비판이 나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이 굳이 국민의힘에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원래 있었던 분이면 어쩔 수 없지만 굳이 왜 굳이 왜 지금 왜 전장연과 이렇게 이런 비슷한 세력은 왜

▶정영진
이준석은 싫지만 지금 현재 정권 즉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은 강력하게 하고 싶고 그래서 나는 새로운 신당과 함께하고 싶다 이럴 수 있지 않을까?

▶신혜원
제3지대에 한몫을 하고 싶다.

▶이준석
그럼 그 얘기를 하시든가

▶정영진
그렇게 아예 밝혀보면

▶이준석
그렇게 밝히고 그러면 뭘 하고 싶은지를 얘기하셔야 되는 거고 더 웃긴 건 약간 웃기지는 않다.
더 안타까운 것은 류호정 의원과 조성주 위원장으로 대표되는 금태섭 의원과 함께하는 류의 정의당 류와 또 아까 말했던 박원석 의원님과 함께하는 정의당 류는 또 서로 또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왜 그럼 이분들은 같이 빅텐트 하고 싶어 하지 뭐 이런 거. 그래서 이게 약간 제가 기대하는 거는 아주 맛깔나게 놓인 비빔밥인데 이게 또 삼국지에 비유하자면 18로 제후군 이런 것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모여서 어정쩡한 목표를 가지고 사다가 서로 죽이고 싸우고 이러는 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약간 걱정입니다.
그건

▶정영진
만약에 이렇게 합치려면 그분들을 제외해야 합니까? 아니면 그분들이 뭔가 우리는 이래서 해야 된다는 선언 같은 걸 하고 같이 해야 되는 겁니까?

▶이준석
저는 정해진 게 없어요. 그런데 제가 합당이라는 것은 합당이나 연대는 어느 당이든지 간에 최고위든지 아니면 당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은 제가 약간 좀 추인을 받을 자신이 없어요.

▶정영진
그분들과 함께 가는데 내가 당에 자신 있게 얘기할 수가 없다?

▶이준석
추인이라는 건 딱 이런 거거든요. 너무 마음이 잘 맞아서 간다.
그건 우리 양향자 의원님과의 합당 같은 경우 그렇죠. 아니면 우리도 기분이 좀 그런데 합치면 뭐가 더 잘 될 것 같아서 한다 이런 둘 중에 하나는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두 가지 중에 하나가 최소한 성립하지 않는 경우에는 약간 좀

▶신혜원
어쨌든 그렇게 성립을 한다 안 한다를 판단해서 지금 선거까지 가는 마지노선의 시점은 언제로 보세요? 정말 같이할 수 있다 없다.

▶이준석
골든타임 지났다고 계속 얘기하는 게 그러니까 그렇게 여유를 지금 다들 부릴 상황이 아닌데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저는 아쉽고

▶정영진
언제가 골든타임이었어요?

▶이준석
저는 제가 말했잖아요. 11월달에 저는 콘클라베 하자고 했는데 다 무시했다니까요.

▶정영진
연말 정도가 골든타임이었고

▶신혜원
일부에서는 설 전에는 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이준석
설 지나면 또 또 하나 날짜 정하고 3.1절 전에 해야 된다고 그럴 거예요.
저는 그 의미 있는 날짜는 아니거든요. 그게 제가 봤을 때

▶정영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준석
그렇죠.

▶신혜원
그러면은 그러면 어쨌든

▶이준석
할 거면 빨리 하는 게 좋고 아니면 그냥 각자 길을 가는 게 좋다 이거고요. 왜냐하면 공천이라는 절차가 있는데 그거 시작해야 되는데 너무 늦어지잖아요. 지금

▶신혜원
저 그 얘기를 하고 싶은데 지금 또 양당에서는 지금 공관위가 열심히 열심히 굴러가고 있잖아요.
지역에서 여론조사 돌리고 민주당은 검증위도 해서 부적격 후보 탈락시키고 또 그 안에서 또 갈등이 있고 한데 지금 개혁신당도 어쨌든 인물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비례대표를 내든 지역으로 내든.
그런데 지금 중텐트 빅텐트는 그러면 그거는 그렇다 치고 개혁신당에서 모집하고 있는 그런 인재들 좀 보여지는 사람이 없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

▶이준석
현역 의원만 없는 거죠. 보면 현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각 당에서 뛰쳐나올 명분들이 필요한 거니까 지금 민주당에 먼저 뛰쳐나온 분들은 본인들이 그동안 투쟁을 하면서 쌓아온 명분이 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었던 거고요.
불합리한 처우를 받은 사람들이야말로 그 당에 움직일 명분이 생기는 건데 보시면 알겠지만 개혁신당이나 밖에 나와 있는 당들이 부담이 가기 때문에 양당이 공천 절차를 늦추고 있잖아요.
실제로 그들도 아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절차가 진행되면 이탈량이 상당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 거기 때문에 그건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신혜원
조급해할 필요 없다. 아까는 골든타임 지났다면서요.

▶정영진
네네네 그러면 이제

▶이준석
합당을 위한

▶신혜원
공천을 위한 골든타임은 아직 남아있다?

▶이준석
공천이라는 건 원래 시작해서 2월 초에 각 당이 하고요. 3월까지 계속합니다. 모든 당이.

▶정영진
지금 바라는 분들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까?

▶이준석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영진
원했던 분들 그분들이 같이 하시면서 나는 왜 같이 한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실 거 아니에요? 가장 큰 목소리는 뭡니까?

▶이준석
기본적으로 창당을 통해서 저희가 온라인으로 창당하는 모습이나 이런 걸 보면서 정치 문화가 완전히 바뀌겠다는 생각을 했대요.
그리고 적어도 지금까지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정치하면서 당을 이끌면서 예전에 국민의힘 시절부터 보여준 게 돈 받고 공천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선거판 이상한 전략으로 흐트리고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신뢰는 형성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잘못 산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지금 양당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거든요.
거부는 하셨지만 백종원 씨가 정치권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고, 외부 영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준석
우선 신당 같은 경우에는요. 나중에 2월쯤 돼가지고 비례대표 제도가 정해지면 아마 그때 눈에 띌 만한 영입 인재들에게는 최종 오퍼가 가겠죠.
예를 들어서 저도 지금 많은 분들을 만나지만 비례대표는 제도에 따라서 저희가 모실 수 있는 범주가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 아무리 10명의 좋은 인재 20명의 좋은 인재가 있다고 해도 다 가지고 비례대표 하실래요? 물어보면 사기치는 거잖아요.
저희가 만약에 그것보다 적은 의석수가 예상된다면 그런 거는 만약에 최종 이뤄지는, 최종 이뤄지는 겁니다.

▶신혜원
지금 여야가 지금 선거제 병립형으로 다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는 게 중론인데 그럼 사실 3지대한테는 좀 불리해지잖아요.

▶이준석
3지대가 이제 그러면 하나의 번호로 뭉치라는 목소리가 커지겠죠.

▶신혜원
그런데 그렇게 되면 지금 명분이 없이는 하나의 번호를 뭉칠 수 없다라는 게 개혁신당의 입장 아닙니까?

▶이준석
제가 말했잖아요. 아까 그래서 둘 중에 하나라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아주 마음이 잘 맞거나 아니면 이래야 이긴다라는 인식이 있어야 되는데 사실 병립형을 하면 후자에 대한 부분이 커지긴 커지겠죠.

▶신혜원
그럼 분산되면?

▶이준석
어떤 게?

▶정영진
번호가 분산되면?

▶신혜원
그래서 이제 후자의 부분이 커져서 분산이 되면 번호가 나눠지면 그러면 실질적으로 나름 큰 세력을 형성하기가 어려워지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그런데 이런 게 있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볼게요.
제가 그래서 예전에 비례대표 명부가 통합되는 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지금 이질적인 사람들 간에
그 얘기가 뭐냐면 비례대표 1 2 3 4 5 6 7 8 9 10 이렇게 명부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그러면 아까 제가 배복주 부대표가 계속 얘기해서 그런데 어쨌든 딱 예를 들어 그분이 공천 신청을 하시든 안 하든 공천 신청 하신다는 가정에
1 저희가 공천하는데 예를 들어서 그분이 공천을 받는 상황이면 명부에 들어갔을 때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개혁신당 계열의 당원들은

▶정영진
지지했던 분들은

▶이준석
전장연의 방향성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어 내 표로 전장연 사람을 당선시킬 수 있네 라는 생각하면 투표 안 하죠 그러니까 이 명부가 통합 명부 자체가 동작을 안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전장연 계열 인사가 5번에 있다. 그런데 내가 그러면 표를 주면 5번이 당선될 수 있어? 야 나 그러면 안 해. 이렇게 되는 거죠.
개혁신당이 잘 되는 것보다 내 표로 내가 그렇게 비판했던 전장연 후보를 당선시킬 수는 없다 이렇게 돼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통합 명부가 위험한 거예요. 거꾸로 말하면 그게 이제 한 가지 가능성.
그럼 두 번째 그분이 공천을 못 받으신다 그러면 또 저를 둘러싸고 장애인 혐오한다고 그럴 거 아닙니까?

▶신혜원
이래저래 리스크네요.

▶이준석
실제와 관계없이 그런 공격을 할 거 아닙니까? 저는 그걸 확단할 수 없지만 그런 가능성을 안고 왜 통합 명부를 가야 하는 것이냐에 대해서 약간 이제 의아한 거죠. 저는

▶신혜원
그래서 그때 천하람 당시 창당위원장이 나와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비례는 비례대로 가고 따로 명부를 작성해서 가고 다만 지역구에서는 우리가 좀 전략적으로 일종의 단일화 같은 걸 할 수 있다.

▶이준석
사실 예전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했던 모델 비슷한 건데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요.
지금 여론조사를 봐도 예를 들어 비례대표 지지율이 저희가 10 나오는 게 있고 이낙연 대표 신당이 7 나오는 게 있고 이렇다 치면
더했을 때 그것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비례만 놓고 봤을 때는 각각 나가서 명부를 가지고 가는 게 의석이 극대화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명부가 혼입돼버리는 순간 오히려 줄어들고 그렇게 되는 거고
이제 여기서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정의당에 나오신 분들의 본질인 정의당마저도 지금 최근에 지지율 추이가 하락세인데 그러면 이분들은 단독으로 당선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희 입장에서 명부 혼입되는 순간에 투표하기 되게 어려워지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저는 사실 이 선거법 개정하면서 그냥 진입장벽 3%를 없애버렸으면 좋겠어요.
아예 1 ~ 2%로 낮춰버리는 게 좋을 것 같은 게 오히려 그분들 예를 들어 장애인 운동하시고 저와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분들은 아주 선명한 정책으로 승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단 1% 2%라도 있어서 그분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 돼야 되는 건데 저희도 정당이다 보니까 스펙트럼을 가져가기는 하겠지만 이준석이 주도하는 개혁신당의 그리고 또는 그것에 그것이 주를 이유는 빅텐트에 전장연 계열 후보가 들어와서 표를 받아서 당선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조정훈 의원 사태에서 겪어봤잖아요.

▶정영진
그거는 협상에 생각이 별로 없으신 부분이군요. 이거는

▶이준석
그러니까 저는 논리 구조가 저희 지지층한테 찍어달라고 할 수 없는 논리 구조에요.

▶정영진
비례대표를 같이 합친다는 거는?

▶이준석
네 그렇다고 제가 봤을 때 제가 원칙론자로서 그러면 합당한 대신에 비례를 넣지 못하게 합시다 이런 이면 합의를 할 수 없는 거고.

▶신혜원
그렇게 되면 합당도 안 되겠죠.

▶이준석
그러니까 그거는 그건 오히려 나중에 공허한 합의죠.

▶정영진
합당이 매우 어렵겠네요. 그러면

▶이준석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이게 그런데 저는 이런 거예요.
처음에 제가 분명히 시장에서 원칙과 상식이라고 하는 탈당하신 세 분의 의원님들을 봤을 때는 저는 그 세 분과 교류하면서 그 세 분들하고 교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나중에 가보니까 창당을 진행하시면서 그런 덩어리가 막 생기는 거죠.
물론 창당을 하다 보면 좀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이 오기는 하겠지만 제가 그래서 원칙과 상식에 있는 모 의원님한테 제가 그런데 혹시 그 당에 지금 전장연 박병석 대표님 사모님 되시는 배복주 부대표가 온 걸 알고 계십니까? 그랬더니 그 의원님이 배복주가 누군데 이러는 거예요. 저한테

▶이상민
조모 의원인가요?

▶이준석
그 특정인은 말할 수 없고요. 그런데 제가 그래서 진짜 모르셨어요. 그런데 이게 사실 좀 당황스러운 상황이에요. 여러모로

▶정영진
그저 당원 혹은 지지자 그냥 이 정도면 큰 상관은 없고 만약에 비례대표로 올 경우에 문제가 되는 거죠?

▶이준석
그런데 그건 구분이 안 된다니까요. 그리고 저는 당원도 당의 가치와 이런 지향점에 동의해서 오신 당원이 많아야 지지. 제가 계속 묻잖아요.
저 아직까지도 전장연의 그런 시위 양태나 이런 건 반대하거든요. 그런데 굳이 왜 여기에

▶신혜원
그러면 어쨌든 결과적으로 지금 이쪽에서는 새로운 미래와 미래 대연합이 새로운 미래 대연합이 일단 중텐트를 꾸릴 것이고 골든타임이 지나서 결국은 이 새로운 미래대연합과 한국의 미래 한국의 미래 개혁신당인가 헷갈리네

▶정영진
한국의 미래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개혁신당

▶신혜원
한국의희망 개혁신당은 결국은 그럼 이낙연 대표랑 같이 못 가신다는 결론인가요? 그러면

▶이준석
그 대화가 없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는 게 그러니까 저는요.
제가 이런 게 있어요. 안타까운 게 제가 벌써 한 달 가까이 빅텐트에 있는 분들한테 요구 조건은 아니고 저희가 지금 부담을 가지고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한 달 전에 다 얘기해 드렸어요.
지금 당내에서 어차피 저도 구성원들의 동의를 모아야 되는데 이 인사 이 인사는 왜 여기 오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건 다들 그냥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고 지금 한 달 흘려보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시간이 지나가지 제가 단언코 말씀드리면요.
저희가 말한 위협들이 저희랑 같이 했을 때만 발생하는 위협이 아닐걸요.

▶정영진
그건 거기서 알아서 할 문제이기는 하나 아마 그런 예상을 하신다는 거죠.

▶이상민
이낙연 대표 자체는 좋습니까? 좋은 인물 같습니까? 너무 멀어져 있는 것 같아서

▶이준석
저는 제가 계속 말하지만 사람 하나하나에 대해 지금 제가 호감 비호감을 가지고 가는 문제는 아니고 아까 말했듯이 국민들이 봤을 때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연대냐 이런 걸 보고 있는 거거든요.

▶정영진
국민 유권자 입장에서 볼 때 사실 이 모든 내용을 다 알고 투표하시는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시겠어요 그리고 다 알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이걸 일일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되는데 그렇지는 못하실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이준석
저는 전장연이 함께하면 JTBC 단독 뜬다고 봅니다.

▶이상민
단독은 또 좋은건데

▶정영진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양당 정치인이 지긋지긋하니까 그래 제3 세력에서 모여서 번호 하나 좀 세게 앞에 한 3번쯤 받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한번 투표해줄게라고 마음을 가지신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지금 이런 어찌 보면 그분들한테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 때문에 같이 못해서 번호를 4 5 6 7번 이렇게 받게 되면 그분들은 제3세력 역시 또 안 되는구나라는 실망감에 아예 투표를 됐어 이번에는 안 할래라든지 아니면 제3세력이 못 찍으니까 차라리 그 될 만한 1번 2번 중에 덜 싫은데 찍어볼래 이럴 수 있잖아요.

▶이준석
그게 그게 소위 말해 대통합론이라는 단어가 항상 어느 선거에서나 등장하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통합자 당명이 들어간 당들이 다 망한 이유가 그거예요.
그걸 정리를 못해서 그래요. 민주통합당 미래통합당 통합진보당 다 계속 하는 게 통합진보당도 자기들끼리 NL과 PD를 모아놨다고 하다가 깨졌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정리를 잘해야 되는 거고

▶신혜원
화학적 결합이 안 되면 결국은 깨진다?

▶이준석
화학적 결합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서로 왜 여기 뭉쳤는지에 대한 이해는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잖아요. 아까 저도 논리적으로 되게 당황했던 게 자유통일당이 저랑 이념적으로는 더 가까운 것 같은데 그런데 진짜 그렇다고 제가 자유통일당이 뭘 고려한 건 아니지만 마찬가지예요.
지금도 예를 들어서 물론 정의당에서 나오셨다고는 하지만 그 장애인 활동가 하시는 분들이 저랑 가까울지 아니면 지금 남아 있는 녹색 정의당이랑 가까울지는 저는 그쪽이 훨씬 가깝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왜 움직이시는지에 대해서는 우선 제가 납득돼야 유권자들이 납득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약간 그런 거

▶신혜원
제가 대표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되게 길게 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영진
이번 총선뿐만 아니라

▶신혜원
지금 어쨌든 우리는 이제 저는 기자로서 질문을 할 때 총선이 임박해 있으니까 총선을 기점으로 여러 가지 통합이냐 어떻게 할 거냐 공천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질문을 드리는데, 결국은 지금 오히려 강자라고 할 수 있는 거대 두 양당에서는 지는 게 멋있게 지는 게 무슨 소용이냐라고 하면서 선거제와 전략공천과 이런 지역들을 굉장히 이제 좀 전략적으로 잘 정해가고 있는데 대표는 당장 지금 우리가 많이 얻지는 못하더라도 그게 쪼개지더라도 3지대가 쪼개지더라도 우리는 그럴 거면 결합 안 한다 이거잖아요.
길게 간다 이거잖아요.

▶이준석
두 가지 중에 하나인데 첫째는 제가 봤을 때 명분이 있던지 아니면 두 번째는 이거 합치면 무조건 우리가 득표가 확 늘어나서 이득이다라는 실리적인 측면이 있어야 되는데 제가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배복주 부대표랑 저랑 결합해서 표가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그러니까 표가 오르기만 하면 또 고민이라도 해보겠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런데 이게 제가 생각이 짧은 걸 수도 있겠지만 오르는 시나리오가 생각이 안 나서 그래요.
그러니까 어떻게 오를 수 있는 걸까

▶정영진
관련된 여론조사나 이런 거는 혹시 없나요?

▶이준석
굳이 찍어 먹어야 하는 건 아는 건 아니죠. 그거는 그러니까

▶정영진
그러니까 뭔지 뭔지는?

▶이상민
뭔지 뭔지 라뇨

▶정영진
된장인지 뭔지는

▶이준석
딸기인지 생크림인지 찍어 먹어야 하는 건 아닌데 그런데 제 생각에는 좀 개연성이 제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상민
개혁신당이 원하는 인재상은 어떤 인재상입니까?

▶이준석
말 통하는 사람

▶이상민
말 통하는 사람 다 통하죠. 말은

▶정영진
안 통하는 사람 꽤 있죠?

▶이상민
한국사람인데.

▶이준석
제가 사람인데 제가 얘기했잖아. 그래서 아까 얘기했잖아요.
제가 이거는 기우고 제가 선입견인 건 알겠는데 이런 거잖아요.
와가지고 예를 들어 그러면 각자 다른 차이를 가지고 모여가지고 그래 공천 신청하고 서로 다 공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공천을 예를 들어 어떤 전장연 출신 활동가가 와서 공천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죠.
선입견을 봤을 때 그런데 못 받았을 때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못 받았을 테니까 못 받았다 OK 이러면 되는 건데 못 받았어.
그런데 그다음 날 갑자기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해서 그렇다 이래버리면 이거 대화하자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제가 하는 영역에서 할당제를 되게 많이 폐지하자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 장애인 할당을 해서 비례대표를 뽑을 확률이 거의 없어요.
다만 장애인인 분들도 비례대표의 경쟁에 참여할 수 있고 그분이 비례대표 될 수 있는 건 맞죠 그런데 할당이 없는 상태에서 그러면
누군가가 공천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 있는데 그래 해보다 보니까 경쟁해서 안 돼서 공천이 안 됐어가 아니라 나중에 역시 이준석이는 장애인 혐오를 하는, 이렇게 나올 것 같으면 그러니까 그걸 왜 감내하면서 우리가 가야 되는지 모르는 거죠.

▶정영진
우리 댓글 질문 중에 이게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그 후드 후드티는 어디서 사는 겁니까?

▶이준석
그게 저희가 이거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열까 했다가 보니까 금지돼서 금지가 돼서 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정영진
아직 판매는 안 하는군요?

▶이준석
그런데 이거 밖에 입고 다니면 불법이에요.

▶이상민
아 그래요?

▶이준석
당 로고나 아니면 이름 적힌 거를 선거 후보나 운동원이 아닌 사람이 선거 기간 이게 입고 다니면 불법이라서

▶이상민
정영진 씨 하나 주시죠.

▶정영진
무슨 말씀이세요?

▶이상민
선물로. 영입하면 되죠.

▶정영진
발언 조심하세요. 여튼 신당에 대한 데드라인도 없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데 대신 우리가 함께 뭉칠 때는 적어도 실리적인 뭐가 있거나 아니면 명분이 적어도 통하거나 아니면 말이라도 좀 통하는 사람들이 오셔야 될 거다.

▶이준석
저는 권투는 항상 권투 글러브 끼고 있는 사람들만 경기장에 입장해야 되는 건데 윤핵관들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 권투하다 수틀리면 칼 들고 나오거든요.
저 이런 거 진짜 싫어해요. 근데

▶이상민
칼을 들었나요?

▶이준석
저는 지금도 아까 말했잖아요. 그냥 해서 경쟁해가지고 어떤 성과 나면 되는데 나중에 가서 어떻게든 공천은 우리 일반적인 토론보다 훨씬 치열한 그거예요.
그런데 가지고 그런 식으로 또 이제 싸움 나고 이러면 그거는 제3지대 해보나 마나죠.

▶신혜원
신당 얘기 많이 했으니까 잠깐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서 옛날에는 제 윤핵관들이라고 불리우는 세력이 권투를 하다가 밀리면 칼을 들 정도의 힘이 있었는데
지금의 윤핵관 혹은 친윤 세력은 그 칼 들 힘이 없, 오히려 친한 세력이 지금 나온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대표님 나올 때랑 다른 상황일 수도 있는 거죠.

▶이준석
그런데 그게 본성이 지금 우리 기억에 국민의힘에서 초선들이 윤핵관 바라기 했던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언젠가 황교안 팀이었어요. 이번 임기 초를 살펴보면요. 21대 국회 초에 황교안 대표가 공천한 사람들이에요.
팀 황교환이 황교안 사라지니까 이 팀 윤석열 됐다가 또 이제 팀 한동훈 되려고 하는 거는 크게 의미 없는, 그냥 그들은 언젠가 또 다른 뭐 뭘 하러 갈 겁니다.

▶신혜원
크게는 의미는 없지만 명분은 없지만 어쨌든 당내 권력 관계를 봤을 때 결국은 차기 권력 쪽으로 힘이 쏠리면 또 그러면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일종의 당내에서의 어떤 심판론 같은 걸 들고 나와서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도 있는 거고

▶이상민
신평 변호사는 궁정 쿠테타가 지금 진행 중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어요.

▶정영진
궁정 쿠테타

▶이준석
제가 그래서 참 이거 말꼬리 잡는 게 참 재미있어서 그냥 잡아보자면요.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 취임한 다음에 아마 저를 비판하거나 약 올리려고 했던 말인 것 같은데 정치를 궁중 암투나 아니면 삼국지 하듯이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지금 저희가 며칠째 보고 있는 게 정확히 궁중암투고요.
그리고 지금 굳이 제가 삼국지 인물들의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을 비유하자면 동탁과 여포입니다.

▶정영진
동탁 얘기는 저희가 몇 번 들었던 것 같긴한데.

▶이준석
외모를 묘사한 게 아닙니다. 동탁과 여포

▶이상민
얼굴 평가가 아니고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삼국지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렇게 삼국지에 나오는 형태의 그런 정치 안 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저도 아까 말했듯이 빅텐트가 무슨 18로제후군같이 어설프게 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던 것처럼 저는 지금

▶신혜원
한동훈 위원장도 바보가 아닌데 본인이 차기 대선의 꿈을 꾸고 있을 텐데

▶이준석
여포도 왕이 되려고 꿈꾼 거예요.

▶이상민
여포

▶이준석
여포도 동탁을 제거하면 내가 왕이 되겠거니 한 거예요.

▶정영진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생각은 아마도 그 정도 생각일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준석
아니요. 저는 그런데 아까 얘기했듯이 이건 제가 약속대련에 가깝다고 얘기했다면 뭐냐 하면 상호확증 파괴예요.
이거는 그러니까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핵무기를 가진 나라는 많지만 핵이 유일하게 사용된 경험은 핵을 가진 미국이 핵이 없는 일본을 쏜 거예요.
그것밖에 없는 거거든요.

▶신혜원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윤한 갈등을 약속대련이라고 하고 지금 또 상호확증 파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렇게 하는 게 이준석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일부러 전략적으로 그런 그렇게 일종의 평가 절하를 하는 거다.

▶이준석
왜냐하면 제가 전 세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싸워본 사람이 저밖에 없잖아요.
김기현 대표는 싸워보지도 않고 그냥 물러난 거고 그러니까 저는 아는 거죠.

▶신혜원
경험에 의한 것이다.

▶이준석
그러니까 둘은 서로 서로가 서로를 끝내 죽이지 못할 것이다라는 걸 알고 들어간 게임이에요.

▶정영진
네네. 그래서 지금 두 쪽은 서로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처럼 서로가 죽을 때까지 이건 절대 못하는 거고 약간 정해진 수준 정도에서의 교전 정도는 벌일 수 있으나

▶이준석
죽기 전에 멈출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 겁니다. 서로 서로 과다 출혈하기 전에 서로

▶신혜원
그렇죠. 죽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이상민
그래요.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은 '이준석이가 빅텐트를 성공시키면 50석에서 60석으로 간다고 봐요.'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몇 석까지 예상하십니까? 지금으로서는

▶이준석
오늘 아침에 갤럽 조사 나온 거 보니까 저는 약간 놀랐던 게 양당이 다수당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
그런데 제3지대가 다수 의석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분이 한 24% 나오더라고요.

▶이상민
24%요? 와

▶이준석
그건 당에 대한 지지나 이런 세력에 대한 지지랑은 좀 다른 수치이긴 하지만

▶정영진
뭔가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거에요?

▶이준석
24% 정도는 지금 잠재적으로 뭔가 지금의 당들이 아닌 다른 당이 헤게모니 해 봤으면 좋겠다는 거니까요.
저는 그게 만약에 실현된다고 하면 적어도 한 50석 정도는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요.
그 당 지지율이 나중에 가서 24% 정도 받쳐주면 지역구에서 꽤 많이 당선됩니다. 개인 능력 있는 사람들은

▶신혜원
지역구 당선이 이게 이렇게 3지대 1 2 3이 갈라 먹으면 쉽지 않지 않나요?

▶이준석
보세요. 24% 정도가 만약 나오게 된다면은 그건 어딘가는 30%가 넘고 어딘가는 한 15% 나온다는 얘기거든요. 보통 그렇게 되면
그다음 30%가 넘는 곳은 잘 생각해 보면 30점씩 나눠 먹으면 1 대 1 대 1이잖아요.
그런데 거기 개인 경쟁력 있는 후보들은 예를 들어서 30이 나오는 기본 지지율이 나오는 지역에서 개인 지지율이 있는 분 개인 인지도가 있는 분들은 뛰어넘어요.
그거 실제로 예전에 국민의당도 26% 정당 득표율을 가지고 서울에서 그때 안철수 김성식 이렇게 당선자가 됐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신혜원
개혁신당에 안철수 급의 중량감을 가진 인사가 있습니까? 후보가

▶이준석
있죠 많이 있죠. 네

▶정영진
안철수 의원을 너무 저평가하시는 건 아니고요?

▶이준석
아니 그러니까 제가 얘기했잖아요. 안철수 의원은 그때 저랑 붙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붙었을 때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은 저랑 제가 2등이었는데 저랑 한 20% 가까이 격차를 내면서 이겼어요.
그러니까 꼭 그 격차가 이기는 데 필요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길 정도의 그런 격차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죠.

▶이상민
그러면 다시 노원에 나가시는 겁니까?

▶이준석
나갈 수 있죠 당연히

▶이상민
나갈 수도 있습니까?

▶이준석
그런데 전략적 판단해야 되잖아 이제.

▶정영진
핵심전략 지역이 혹시 어디인지 정도 한번 여쭤볼 수 있을까요? 지금 개혁신당이 가장 어쨌든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있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하는 지역들이 좀 어디

▶이준석
상대 매치업 봐야죠. 아까 말했던 것처럼 지역적인 어떤 지지율 분포를 파악하고 첫째로
그리고 두 번째로는 유권자가 관심 가질 만한 매치업을 만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보면 자꾸 정청래 의원님 잡겠다고 저렇게 여러 사람 달려들고 이러는데 저는 솔직히 정청래 의원님하고 그렇게 충돌한 점이 많지 않았어요.
아까 말했지만 저는 윤핵관 피해자거든요. 그러면 저는 그런 콘셉트에서 뭘 해야 되느냐 이런 걸 고민하겠죠.

▶정영진
여러분 지금 저희가 이만 찍으려고 지금 계속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시간 끄는 거 아니에요. 오해들 하고 계시네요.

▶이상민
저희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정영진
그냥 되면 되는거지.

▶이준석
최근에 요즘 김용남 의원 나오면 얼마 정도예요?

▶정영진
만 한 4~5천

▶신혜원
어제 김용남 의원님 나오셨거든요. 어제까지 최고 동작 1만 6천을 깼는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나와서 또 한 번 깼습니다.

▶정영진
1만 9천. 깼습니다.

▶이준석
그런데 김용남 의원님 요즘 방송이 너무 물올라서 일을 안 하세요.

▶신혜원
아니 거기 그 역할이 원래 3지대 사람 만나고 하는 역할인데 방송하는 거 보면 만날 시간 없겠던데?

▶이준석
농담이고 그런데 김용남 의원님의 비중이 지금보다 커져야 하는 게 안 그러면 다 저를 만나려고 그래요. 사람들이

▶정영진
개혁신당 내에서

▶이준석
사장 나오라 그래 뭐 이런 느낌으로 하니까

▶이상민
사장 나오라 그래

▶신혜원
그러면 사장 다음 김용남 의원이 개혁 시장 2인자예요?

▶이준석
아니 이 전략 부분에 있어가지고는 김용남 의원이 굉장히 고민도 많이 하시고 많으시고

▶이상민
용준 갈등

▶이준석
저랑 오늘 이기인 의원은 현수막이나 달러 가려고요.

▶정영진
천하람 위원장님 좀 섭섭해야겠는데

▶이준석
천하람 위원장은 요즘 뭐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어.

▶정영진
무슨 얘기예요?

▶이준석
아니 창준위원장 할 때는 계속 여기저기 막 많이 하는 게 보도되고 이랬는데 요즘 방송하는 게 잘 안 보여서 또

▶정영진
채찍 들 생각입니까?

▶이준석
집체교육을 또

▶이상민
그래도 천아용인인데 앞 글자 아닙니까? 용남천인이에요?

▶이준석
왜냐하면 이게 다른 게 아니라 김용남 의원님이 딱 방송을 한 1~2주 하시면서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이상민
쌓인 게 많았군요.

▶이준석
그리고 그 스탠스가 모호했던 지점들이 이렇게 깔끔하게 해결이 돼서 뚫리니까.

▶정영진
지금 브레이크가 사라졌어요. 그분이

▶이준석
김용남 의원님도 메시지 투사형이거든요. 말이 팍팍팍 꽂히잖아요.
그런데 천하람 위원장은 천하람 의원은 아무리 봐도 좀 곰돌이 스타일이잖아요. 그 말하는 화법이.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요즘 빛을 못 바라고 있어서 천하람 의원 위원장은 뒤에서 자극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신혜원
지금 투사가 필요하군요.
저 그거 여쭤보고 싶은 게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이, 표현이 좀 격합니다.
국민의힘이 속된 말로 망하는 게 좋습니까? 민주당이 망하는 게 좋습니까? 개혁신당한테

▶이준석
그게 그러니까 이런 게 있어요. 양적으로 어떻게 될지가 첫 번째고요.
국민의힘이 양적으로 100 언더로 갈 것이냐 그러면 사실상 대통령 초초초 레임덕이죠.

▶신혜원
그러면 이제 보수의 주류는 개혁신당이 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그건 개혁신당이 또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그런데 아까 제가 말했잖아요.
국민의힘이 100언더로 갈 정도면 국민들이 보수에 대한 시각 자체가 나쁜 거예요.
니네는 개혁 보수니까 좀 괜찮아 이런 게 아닐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또 분석을 해봐야 되고

▶정영진
딜레마네.

▶신혜원
제가 이 질문을 왜 했냐면 어쨌든 지역구 가면 표 갈라먹게 되는데 그러면 조금 개혁적인 국민의힘이 앞으로 개혁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지역구에서만큼은 국민의힘이란 개혁신당도 일종의 어떤 전략적인 물밑 단일화 같은 협상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준석
그럼 저희는 자기부정이니까 안 되고요

▶신혜원
라는 질문을 제가 드렸더니 이제 모 개혁신당 관계자분께서는 뭐 왜 그렇게만 생각해? 우리가 민주당이랑도 그렇게 할 수 있지.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이준석
그게 민주당이랑 뭘 하겠다라기보다는 민주당이 사실 원래 영남의 후보들이 그렇게까지 뭐랄까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안 나오는 지역들이 좀 있어요.
그런 데서는 아마 유권자들이 내가 차마 민주당까지는 찍지 못하겠어. 하지만 개혁신당에는 표를 주자라고 하는 층이 늘어날 수 있다.
그게 지금까지는 안티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 표로 잡히던 것들이 좀 있다. 그런 분석을 전문가들이 하고 있죠.

▶신혜원
그렇게 되면 만약에 영남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구가 보이면?

▶이준석
후보를 내지 않거나 아니면 아예 후보가 나와도 많은 표를 갖지 못하는 지역구들이 꽤 있겠죠.
그러니까 그런 분석은 있을 수 있고 저는 아까 양적으로는 100 언더냐 이상이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질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또 영남 편중된 윤핵관 류의 사람들만 국민의힘에 당선되느냐 아니면 국민들이 또 개혁적인 사람들 알아봐주셔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좀 다른 선거 결과가 나오느냐 양적 질적으로 다 봐야죠. 그건

▶이상민
제가 좀 오버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빅텐트 3지대가 50석 60석에 성공했어요.
그러면 대선도 노려볼 만하겠죠?

▶이준석
저는 그렇게 되면 대선이 가능한 게 아니라 50석 60석이 나오면 그건 완전히 개혁신당이 주도하는 판이 되는 겁니다.
그 이후에

▶신혜원
캐스팅보트가 되는거니까

▶정영진
국회는?

▶이준석
그렇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안철수 의원도 그때 대선주자로서 굉장히 인기를 구가할 때 38석 했잖아요.
그걸 성과를 뛰어넘는 거니까 그건 대단한 성과니까 저는 그러면 굉장히 탄력을 받을 거라고 보고요.
저는 교섭단체만 넘어도 굉장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사실 한 50석이면 그때부터는 캐스팅보트도 아니죠.
아니 완전히 주도하는 판이 되는 거죠. 그거를 지금 현재는 목표를 갖고 가시나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하여튼 최소 교섭단체는 되는 것으로.
네 그렇게 가겠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너무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저는 오히려 이게 더 좋습니다.

▶이상민
오렌지 좀 그만 치세요.

▶정영진
2만 찍어서 또 이준석 대표께 이거 필요 없습니다.
저희는 그냥 딱 궁금한 것만 여쭙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이준석
말이 길어지네요. 많이 늘어지는 게 보이네요.

▶정영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상민
이게 참 힘들었습니다.

▶신혜원
마지막 대선 질문은 2만을 위한 질문

▶이상민
정말 힘들었어요.

▶정영진
대선 공약 하나 좀

▶이상민
대선 나간다고 한 번 해 주시면 안 돼요? 실언 차원에서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좋아요 좀 눌러주세요. 여러분 장르만 오렌지.

▶이준석
다음번에 어차피 파격 공약들 몇 개 나올 테니까
제가 약간 철덕후 이런 거 비슷한 게 있어가지고

▶신혜원
철도덕후

▶이준석
그런 게 있어가지고 뭐 별의별 거 다했어요.

▶신혜원
어저께 대통령이 또 GTX 공약 내놓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그거는 철덕후라서 낸 게 아니라 그냥 국토부에 써준 거 읽은 거고 그거는.

▶신혜원
그거는 철덕후가 내놓는 공약은 뭐예요? 힌트 좀 주세요.

▶이준석
원래 비행기에 보면 저가 항공사 있잖아요. LCC 있잖아요.
한국에 LCC 고속철도 도입하려고 그랬었어요.

▶정영진
비행기로 주요 도시를 왔다갔다하는

▶이준석
LCC가 원래 고가 항공사가 FSC라고 하는 풀 서비스 캐리어가 있고 로코스트 캐리어가 있는 건데 이게 비용 절감해서 제주도가 사실 그래서 5만 원 시대가 된 게 LCC 덕분이잖아요. 지금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타고 가면 엄청 비싸요.

▶신혜원
8만 원?

▶이준석
그렇게 특실을 타지 않으면 그렇게 안 되는데. 특실을 왜 이렇게 많이 타세요?

▶정영진
왜 특실만 타

▶이상민
일반석 좀 애웅해 주세요.

▶정영진
특권 의식 좀 버리세요.

▶신혜원
15만원 됐나?

▶이준석
6만 원 가까이 6만원 6만 원 가까이 나올 텐데.
그런데 이제 프랑스나 아니면 이탈리아 같은 데는 최근에 LCC 고속철이 되게 유행하고 있어요.
프랑스만 봐도 위고라는 브랜드로 이렇게 돼 있고 그런데 우리도 지금 철도 경쟁을 산업을 하기 위해서 지금 KTX랑 SRT를 경쟁시킨다고 하는데 사실 경쟁이 아니에요.
그거는 그냥 출발력이 수서냐 서울이냐만 차이가 있는 거고 저는 우리도 LCC 고속철이 들어오면 일본 가면 신칸센에 한 칸에 왼쪽에 2명, 오른쪽에 3명 앉아서 5열 배치거든요.
우리도 KTX 같은 5열 배치 KTX 2층 KTX 이런 거 우겨 넣으면 서울 부산 3만 원대 가능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6만 원 이러니까 4인 가족이 부산 여행 가는 게 교통비만 왕복 50만 원이에요.
그러니까 국내 관광이나 이런 걸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젊은 사람들이 도시 간 왕복하기 쉽게 저가 고속철 이런 거 해보고 싶고 이래도 2만이 안 된단 말이야?

▶이상민
KTX로 대선 간다고 좀 얘기해 주세요.

▶정영진
아니 괜찮아요. 2만은 우리가 해결할 문제니까.

▶이상민
안 괜찮은데

▶정영진
아니 괜찮습니다. 대신

▶이준석
역시 정책 얘기로 2만은 갈 수는 없다.

▶정영진
채윤경 기자가 이제 곧 브리핑 할 텐데 옆에 좀 앉아 계시면 안 됩니까?

▶이준석
135남았다고요?

▶정영진
아니요. 아니요. 저희는 너무 그런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이준석 거짓말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우리는 상관없어요.
그래요. 우리는 콘텐츠에 집중합시다.

▶신혜원
2만때문에 오늘 너무 어그로 많이 끈 것 같은데

▶정영진
아유 할 말도 없는데 계속 끌었네

▶이상민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오렌지색 오렌지보다는 슈퍼챗이 좀

▶신혜원
2주 정도 이준석 대표 안 모셔도 될 것 같아요. 다 들었어.

▶이준석
진작 말하지 페이스북에다가 출연한다고 올렸을텐데. 그러면 2만 됐을 텐데

▶신혜원
안 올려주셨단 말이에요?

▶이준석
안 올렸죠

▶이상민
그럼 다음 주에도 좀 출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준석
저는 자체 해결된 줄 알고 있었지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 이준석 대표님 고생 많으셨고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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