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세계일주 전까지 'NO' 결혼 발언, 너무 어렸다...철회할 것" ('냉터뷰') [종합]

정안지 2024. 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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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신세경이 과거 자신의 발언들을 철회해 웃음을 안겼다.

25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의 '덱스의 냉터뷰'에는 "덱스 :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어요'l EP.17 신세경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세경은 근황에 대해 "최근 드라마 촬영 마치고 약간의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신세경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다른 삶을 꿈꾸는 남장 여자 강희수 역을 맡았다. 신세경은 "'세작'을 찍기 전에 시대극을 해서 바로 연달아는 못 찍겠다. 체력적으로 힘들겠다 싶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더라"며 "그리고 상대 배우가 조정석 선배님 이라는 거, 그래서 '휴식을 포기하자.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작품을 해온 신세경. 그는 "작품이 제작되고 시청자분들한테 직접 닿기까지 시간이 되게 좀 걸리는 편이지 않나"라며 "그러니까 꾸준히 하지 않으면 팬분들이 나를 볼 수 있는 텀이 길어지니까"라며 이유를 밝혔다.

신세경은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신세경은 "집에서 내가 요리 해먹고, 먹는 걸 진짜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 거랑 베이킹 하는 걸 영상으로 기록해 모아 놓으니까 보기가 좋더라"며 "그래서 시작한거다. 기억은 휘발되니까"라고 했다.

그는 "유튜브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는 예상을 못했다. 나는 편집 기술이나 촬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잘라서 붙이기만 할 줄 아는 사람인데. 요즘은 그래도 편집 기술이 조금 늘었다"며 "얼굴을 보러 오시는 거든 아니면 내가 만든 걸 보러 오시는 거든 어쨌든 보러 오시는 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세경은 "근데 편집을 할 때 갈등을 많이 한다. 소스 확보를 위해서 내 얼굴을 열심히 찍어놓기는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지루한데 '이걸 다 써도 돼?'라는 생각을 한다"고 하자, 덱스는 "'반지의 제왕' 감독판 느낌으로 러닝 타임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세경은 유튜브 수익금을 기부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인터넷 기사 보면 댓글이라든가, 이런 거 보면서 상처 받는 일 되게 많고 따뜻한 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유튜브 하면서 팬분들이나 구독자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는 데 다 너무 따뜻하더라"고 했다.

신세경은 "그래서 좀 충격 받았다. '인터넷 상에서 이럴 수 있다고?'라는 느낌이었다"며 "그래서 내가 좋은 에너지를 받아쓰니까 좋은 데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과거 신세경은 세계일주를 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에 신세경은 "나도 깜짝 놀랐다.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가 막히고 너무 어렸나보다. 그리고 일단 세계일주를 하고 결혼을 하겠다는 건 결혼을 안 하겠다는 뜻 아니냐"며 '냉터뷰'를 통해 해당 발언을 철회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상형을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꼽은 적도 있다. 신세경은 "비하인드가 있다. 당시에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보통 배우분을 콕 집어 이야기 하지 않나"라며 "그러면 꼭 헤드라인으로 나간다. 내가 언급한 그분한테 동의를 구한 것도 아니고 상황이 좀 난처 해지지 않나"고 했다.

신세경은 "그래서 결심을 한거다. '그런 식으로 얽히는 일이 없게 하자'. 원천봉쇄를 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철회를 해도 된다. 이제 좀 나이도 먹었고"라며 또 한번 철회했다.

신세경은 이상형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이어 외적인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외모는 진짜 어렵다. '저 사람이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얼굴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철회하겠다. 갑자기 내가 만약 나중에 결혼을 하는데 신랑이 공개됐는데 잘생겼으면 훗날 영상이 끌올 되지 않나. '내가 사람이 좋아지는 이유는 얼굴 때문은 아니다'라는 얘기가 돌 수도 있다. 취소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신세경은 가장 큰 일탈도 언급했다. 그는 "술을 마실 때 내가 좀 지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누가 나 술 좀 덜 마신다고 누가 뭐라 하나? 안 그러는데 괜히 약간 지기 싫어서 따라마시는 게 있더라"며 "최근에는 되게 세 보이고 싶었는지 발차기를 했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주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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