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연장…이제는 `수도권 강원·수도권 충청 시대`?

김화균 2024. 1. 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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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춘천, 원주도 사실상 서울·수도권이다."

정부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강원 및 충청권 연장 계획이 발표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GTX 추진계획에 따르면 GTX-B 노선 종점이 춘천으로 확정되고, GTX-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GTX가 연장 개통되면 지역 수요가 서울로 쏠리는 이른바 '빨대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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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젠 춘천, 원주도 사실상 서울·수도권이다."

정부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강원 및 충청권 연장 계획이 발표했다. 이에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GTX 추진계획에 따르면 GTX-B 노선 종점이 춘천으로 확정되고, GTX-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된다.

GTX-C 노선은 북쪽으로는 동두천까지, 남쪽으로 경기 평택과 충남 천안을 거쳐 아산까지 뻗어 내려간다.

GTX-B 노선은 오는 3월 용산~상봉구간을 먼저 착공하고 나머지 민자 구간은 오는 6월 착공한다. 이 노선은 향후 강원 춘천시까지 55.7㎞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선 연장이 이뤄지면 춘천을 비롯한 영서 지역의 생활권은 사실상 수도권과 다름없게 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분에 이동할 수 있다.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87분이 걸려 서울 서남권과 인천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기존 ITX 철도보다 운행 횟수가 3배가량 늘어나 배차간격이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GTX-D·E·F는 새로 건설하는 이른바 'GTX 2기' 노선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중 D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된 노선이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삼성까지 이어지고, 다시 이곳에서 잠실·강동·교산을 지나는 '팔당 종점'과 모란·이천을 지나는 '원주 종점'으로 나뉘는 '가로로 누운 Y자 형태' 2개가 붙은 모양이다.

이 노선은 당초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예정돼 있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춘천까지 55.7km 연장하는 것이다. 교산~팔당 구간만 2단계이며, 나머지 구간은 1단계로 추진한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함께 경기 남부권, 서울, 인천까지 연결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GTX-A·C노선이 연장되는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정부 발표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GTX-C노선 수도권을 넘어 충남까지 이어지게 되자 수혜지역인 천안·아산시도 지역 숙원이 이뤄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 노선은 충남 아산까지 59.9㎞를, 북쪽으로는 동두천까지 9.6㎞를 늘린다.

천안시 관계자는 "원도심에 있는 천안역에서도 서울 강남까지 접근이 가능해진다"며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출퇴근할 수 있으면 수도권보다 집값이 싸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GTX가 연장 개통되면 지역 수요가 서울로 쏠리는 이른바 '빨대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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