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퇴근의 질이 삶의 질, 올해 본격적인 GTX 시대 열겠다”

곽은산 2024. 1.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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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 때부터 출퇴근 30분 시대를 약속드렸다. 출퇴근의 질이 바로 우리 삶의 질"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GTX C노선으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30분 이내, 수도권 남부까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린다"며 "2028년에 본 구간과 연장 구간을 동시 개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더 편리한 교통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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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출퇴근난 하소연에… “‘아침도 없는 삶’이란 말에 정신 바짝”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 때부터 출퇴근 30분 시대를 약속드렸다. 출퇴근의 질이 바로 우리 삶의 질”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GTX)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 남쪽으로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어 “D·E·F 3개 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겠다. 민간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시속 180km급의 x-TX(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 지역에도 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도시의 교통 문제도 확실하게 손보겠다”며 “수도권 동서남북 4대 권역에 교통 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자체 기관 간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은 정부가 직접 중재와 조정에 나서 바로바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임기 내 단계적으로 착공해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과 교통이 낙후된 지방 직장인 등의 고충을 듣고 공감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토론회에 참석한 한 의정부 시민이 “서울 통근에 하루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리다 보니 우리 가족은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아침도 없는 삶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하자, 윤 대통령은 “저녁이 있는 삶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아침도 없는 삶이라는 말에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겠다는 결심을 더 강하게 갖게 된다”고 말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출근한다는 다른 시민은 “GTX나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물리적으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당장 내일도 생존게임과 같은 출근 지옥을 감수해야 하는 우리는 막막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포골드라인은 열차가 딱 2량이고, 더 추가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며 “어떻게 이렇게 장래를 하나도 안 보고 단견으로 건설했는지 참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의 발언을 듣고 토론회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에게 관련 정책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어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GTX C노선으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30분 이내, 수도권 남부까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린다”며 “2028년에 본 구간과 연장 구간을 동시 개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더 편리한 교통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공사 관계자들에게 공사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땀과 열정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념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사전에 준비한 GTX C노선에 대한 기대가 담긴 소망편지를 청취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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