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입단 인도네시아 아르한, 프로축구 롱스로인 계보 잇나

박대로 기자 2024. 1. 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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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한 인도네시아 선수인 프라타마 아르한(23)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무대에서 자신의 스로인 능력을 뽐냈다.

아르한의 롱스로인은 오는 3월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르한은 K리그에서 롱스로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선수들의 계보를 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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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서 위협적 스로인 공격
[서울=뉴시스]수원FC 아르한. 2024.01.1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한 인도네시아 선수인 프라타마 아르한(23)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무대에서 자신의 스로인 능력을 뽐냈다.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스로인으로 유명했던 선수들의 계보를 이을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1승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가 된 인도네시아는 타 팀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도네시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아르한의 스로인이 인상적이었다. 아르한은 전반 7분 스로인 기회 때 볼보이로부터 수건을 빌려 신중하게 공을 닦았다. 도움닫기 후 힘차게 던진 공은 낮은 탄도를 그리며 골에어리어까지 날아갔다.

일본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내기는 했지만 40m 가까운 거리를 고속으로 날아가는 공에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아르한의 롱스로인은 오는 3월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화제가 될 전망이다.

아르한은 지난 16일 K리그1 수원FC에 영입됐다. 2020년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아르한은 2022년 일본 J리그 2부 도쿄 베르디에 입단해 2년간 활약했다. 소속팀의 일본 1부 리그 승격을 도운 아르한은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원FC 역시 아르한의 롱스로인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상당한 거리를 던질 수 있는 롱스로인 능력이 장점"이라며 "측면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고 실제로 아르한은 아시안컵에서 자신의 장기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아르한은 K리그에서 롱스로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선수들의 계보를 잇게 됐다.

K리그에서는 현영민과 김진수, 심상민, 김성환, 서보민 등이 롱스로인 능력으로 터치라인에서 문전까지 공을 보냈다. 스로인으로 비교적 정확한 위치로 공을 보낼 수 있어서 이를 통한 다양한 공격이 가능했다.

이들을 보유한 팀들은 스로인 기회를 얻으면 코너킥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수들을 전방에 배치하며 골을 노렸다. 상대 팀 역시 코너킥 때처럼 문전에 선수들을 집중 배치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스토크시티에서 뛴 로리 델랍이 '인간 투석기'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

수원FC에 입단한 아르한이 롱스로인으로 프로축구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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