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1836억 규모 전기차 핵심부품 수주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1. 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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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836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 공급기업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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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플랫폼용 부품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2025~2036년까지 공급 예정
대동기어 경남 사천 본사 모습. <사진 제공=대동그룹>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대표 노재억)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836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매출의 약 76%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연삭 공법을 적용, 아웃풋 샤프트를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 공급기업에서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이라 볼 수 있다.

대동기어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 사업 확대와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같은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기어는 1973년에 창립해 현대차∙기아, 한국GM 등에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장비류의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을 공급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이 2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661억원 대비 약 32% 성장했다.

지난해엔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기차 모듈 및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감속기·인버터 등)의 전동 모빌리티 미래 기술 내재화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리딩기업 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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