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중앙도서관, 영주귀국 사할린 교포 기록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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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이주했던 한인 동포의 삶과 애환을 기록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기록 사업으로 잊혔던 사할린 한인 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해 시민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사할린 교포들의 정주 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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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이주했던 한인 동포의 삶과 애환을 기록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주시에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140여 명의 영주귀국 사할린 교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1940년대 전후로 출생한 고령층이다.
이에 시는 그들의 역사, 생활상 등을 파악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기록사업은 중앙도서관에서 양성한 기록활동가를 구술대상자와 일대일로 연결해 채록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성을 갖는 사진과 지류 등 기록물을 수집해 기록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1∼12월 사전 조사를 통해 사할린 교포 11명의 생애사 조사를 하고 호적자료, 족보, 사진 등 민간 기록물 100여 점을 수집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사할린 교포들의 생애사와 민간 기록물 수집뿐만 아니라 영주귀국에 큰 역할을 한 대한적십자와 지역자원봉사센터 봉사자까지도 확대해 기록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기록 사업으로 잊혔던 사할린 한인 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해 시민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사할린 교포들의 정주 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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