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과 1,000명 앞 부부싸움 "한 달에 2,400만 원 썼다고" ('라스')[SC리뷰]

이우주 2024. 1. 25. 06: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윤혜진이 엄태웅과의 현실 부부싸움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홍현희, 윤혜진, 이재원, 윤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과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촬영을 맡은 엄태웅이 준비가 되면 찍는 '날 것'의 영상을 보여준다고. 특히 윤혜진은 최근 절친이 된 이효리에게 반했다며 "제주 오면 연락하라 해서 부부끼리 제주도 분식집에서 만났다. 안부 물어보려고 만난 건데 카메라 없냐더라. 자기를 이용해서 유튜브를 찍으라더라. 나는 효리를 너무 좋아해서 이용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찍기 싫었는데 엄태웅이 찍자더라. 대신 섬네일에 효리는 안 넣었다. 내 마음이 표현"이라 밝혔다.

하지만 윤혜진은 엄태웅의 계속된 실수에 유튜브 촬영 중에 멱살 잡고 싸울 뻔했다고. 윤혜진은 "레시피 콘텐츠를 찍었는데 눈을 껌뻑껌뻑하더라. 녹화 버튼이 안 눌렸다더라. 한두 번이 아니라 빈번하게 일어난다. 근데 뭐라하면 스태프가 실수할 수도 있지 왜 그러냐더라"라며 "윤혜진은 "어느날 남편이 또 한 번 촬영본을 날렸다. 근데 중간까지는 살려서 마지막 마무리만 CG로 했더니 그게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 그랬더니 (엄태웅이) '너는 내 큰 그림을 모른다'더라"라고 엄태웅의 뻔뻔함을 고발했다..

심지어 천 명 앞에서 부부싸움한 적도 있다고. 윤혜진은 "그날따라 라이브 방송에 천 명이 들어왔다. 저희는 가계부 관리를 남편이 한다. 그래서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고 나는 앞에서 라방을 하고 있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기운이 있더라. 남편이 약간 안 받아주더라"며 "그러다 내가 에어컨 좀 꺼달라 했는데 '네가 꺼' 하더라. 시청자들이 '언니 무슨 일이냐' 하는데 문을 쾅 닫고 나갔다. 시청자들도 방송 끄라 할 정도로 수습이 안 돼서 결국 방송을 껐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방송 중에 왜 이러냐 했더니 한숨을 쉬면서 너무한 거 아니냐더라. 가계부를 정리하는데 내가 한 달에 2,400만 원을 쓰는 건 너무한다더라. 금액을 잘못 본 거다. 240만 원이라 하니까 돌변해서 착하다고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엄태웅과 열애를 하게 된 과정도 밝혔다. 시누이 엄정화와 함께 소개팅을 했다는 윤혜진은 " 아는 언니가 엄정화의 동생과 소개팅할 거냐고, 옆에 정화 언니도 있다 했다. 저는 엄태웅의 팬이 아니었다. 근데 누나가 옆에 있는데 거절하기도 그랬다. 그래서 소개팅에 갔는데 엄정화가 같이 온 것"이라며 엄태웅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소개팅을 마친 밤에 엄태웅에게 전화가 왔다고. 윤혜진은 "나를 보러 집으로 오겠다더라. 왜 그러냐 했더니 대화를 더 하고 싶다더라. 오라 했더니 스포츠카로 바꿔서 왔더라"라며 "어묵을 먹으러 가자 했는데 그게 반전 매력이었다. 연예인이라고 좋은 데만 가면 싫을 거 같았다. 가자 했더니 자기 고향이 제천인데 2시간밖에 안 걸린다면서 빨간어묵을 먹고 오자더라. 그래서 같이 별 보고 그랬다"고 다음날부터 엄태웅와 열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소설 같은 학창시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인문계 중학교를 갔다. 그 당시 두발자율화가 안 됐을 때라 다들 똑단발이었는데 저는 발레 콩쿠르를 나가서 긴 머리 특혜가 있었다. 중학교 1학년에게 중학교 3학년은 신적인 존재였는데, 3학년 중에서도 싸움짱 오빠가 나를 찍은 거다"라며 "누가 나를 부르는데 2짱이었다. 2짱이 나를 계단 구석에 밀치고 삐삐 번호 있냐더라. 있지만 없다고 했다. 근데 그게 소문이 났다. 안개파라는 그 당시 강남 일대를 주름잡던 언니들이 있었다. 그 언니들이 나를 불러서 갔는데 어릴 때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가 나보고 안개파에 가입하라더라. 그래서 저는 '서울예고 떨어지면 엄마한테 죽는다'고 열심히 어필했다. 그랬더니 그 언니가 가만히 듣다가 예고 떨어지면 자기한테 죽는다더라.그래서 열심히 해서 서울예고를 갔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