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des.review] 다이어, 데뷔전 성사!...뮌헨, 우니온 베를린에 1-0 신승→'1위' 레버쿠젠과 4점 차

한유철 기자 2024. 1. 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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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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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다이어가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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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뮌헨.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에도 이 흐름을 유지하고자 한다.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시즌엔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목표로 했다.


트레블이 목표였지만, 아쉽게도 이는 이루지 못하게 됐다. 포칼에서 하부 리그인 자르브뤼켄을 만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00%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던 만큼, 패배에 대한 충격은 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수월하게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 등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팀들과 한 조가 됐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매 경기 승점을 쌓았다. 조별리그 초반 4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5차전 코펜하겐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이 끊기긴 했지만, 결과엔 지장을 주지 못했다. 녹아웃 라운드에 진출한 뮌헨. 16강에선 '무난한 상대'인 라치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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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이 팀의 중심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전설'이 된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22골을 넣으며 세루 기라시(17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김민재는 수비의 중심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경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지만,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선발로 나선 김민재. '혹사 논란'까지 나올 정도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뺄 수 없었다. 자연스레 '부진'한 경기가 생기며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현재 뮌헨 수비에서 믿을 만한 수비수는 김민재가 단연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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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뮌헨은 리그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위' 바이어 레버쿠젠이 역대급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뮌헨은 빠르게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 김민재가 빠지고 치른 두 번째 경기.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수비 라인을 구축했지만, 0-1로 패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뮌헨은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68.1%의 점유율을 올렸고 슈팅 횟수는 무려 22회였다. 패스 성공률도 91%에 달한 만큼,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고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인해 실점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케인의 '무관력'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시절, 10년 동안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리그 2위와 UCL 준우승 등. 기회는 있었지만, 모두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은 리그 8위에 그쳤다. 이에 팬들은 케인의 '무관력'과 뮌헨의 '우승력'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게 효과를 발휘할 지 토론을 하기도 했다.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차는 무려 7점이다. 더 이상 뒤쳐져선 안된다. 그렇기에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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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케인, 사네, 무시알라, 코망, 고레츠카, 키미히, 게레이루,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선발로 나왔고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우니온은 5-3-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홀러바흐, 폴란트, 하베러, 크랄, 투사, 고젠스, 레이트, 보그트, 노흐, 트리멜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론나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우니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폴란트의 패스를 받은 고젠스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뮌헨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6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더 리흐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곧바로 우파메카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 역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뮌헨이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11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코망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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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2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완전히 주도권을 쥔 뮌헨.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8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더 리흐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좀처럼 뮌헨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23분엔 코망이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고 우니온의 골망을 흔들고자 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7분엔 사네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뮌헨의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반 30분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뮌헨은 계속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34분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게레이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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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도 오랜만에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3분 고젠스의 패스를 받은 하베러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뮌헨이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추가시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종료 직전, 뮌헨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망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무시알라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이 역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은 뮌헨이 압도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74.4%에 달했고 패스 성공률도 91%에 육박했다. 슈팅 횟수 역시 15회로 우니온은 45분 내내 뮌헨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다. 하지만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와 상대 골키퍼의 '미친' 선방에 막히며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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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다이어의 데뷔전이 성사됐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우파메카노를 빼고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뮌헨이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1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게레이루가 왼발로 슈팅을 가져가 우니온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뮌헨.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후반 10분 케인의 득점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노골로 판정됐다.


뮌헨이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1분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우니온도 동점을 노렸다. 후반 27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루실론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막아냈다.


뮌헨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6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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