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경부고속도로 37㎞ 역주행 택시 ‘트래픽 브레이크’로 교통사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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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고속도에서 역주행하던 택시를 경찰과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이 정지시켜 발생이 우려되는 교통사고를 막았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택시 역주행을 막은 화물차량 운전기사 등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24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7분쯤 경부고속도로를 약 37㎞ 역주행한 택시의 진행방향 3차로를 전면 차단, 60대 택시기사를 신속히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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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박천학 기자
새벽 시간 고속도에서 역주행하던 택시를 경찰과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이 정지시켜 발생이 우려되는 교통사고를 막았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택시 역주행을 막은 화물차량 운전기사 등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24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7분쯤 경부고속도로를 약 37㎞ 역주행한 택시의 진행방향 3차로를 전면 차단, 60대 택시기사를 신속히 검거했다.
역주행 택시는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손님을 태운 후 목적지인 영천으로 가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경산 톨게이트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반대 방향’이라는 손님의 말에도 그대로 부산 방면으로 차량을 돌려 경주 건천까지 약 22분간 역주행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모니터로 역주행 차량 위치를 신속히 파악한 뒤 인근에 근무 중인 순찰차에 상황을 전파했다. 김진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등 2명은 지그재그 운행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로 모든 주행 차량을 정차시키는 동시에 전면에 대형화물차량 2대를 대각선으로 정차시켜 통제 차단선을 구축, 아무런 사고 없이 역주행 택시를 정지시켰다.
경찰은 택시기사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음주하거나 약물을 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한 트레일러 운전기사 2명과 초기 신고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신고자와 운전자분들의 협조로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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