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흘째 한파로 피해 속출...설국 된 서해안·제주도

김민경 2024. 1. 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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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이어지는 북극 한파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이어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50cm의 눈이 쌓였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추위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도 추위가 무척 심하던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흘째 이어지는 북극 한파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오늘 아침도 서울 기온이 영하 11.2도를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서울에 올해 첫 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만 무려 164건이나 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기준, 내일 영하 10도, 모레는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여 동파 사고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금요일 낮부터 누그러들겠고, 이후 다음 주에는 예년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서해안은 눈이 점차 그치는 것 같은데, 제주도는 여전히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호남 서해안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제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먼저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 보면서 실시간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사흘째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제주 산간, 516로 성판악입니다.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지금은 잠시 눈이 그친 모습인데요.

쌓인 눈이 얼어 1100도로와 5·16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다음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입니다.

국도 1호선 장성 악수교차로 부근인데요.

주변이 하얗게 변한 가운데, 지금도 눈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도로의 눈은 다 녹았지만, 도로가 미끄러울 가능성이 큰 만큼 속도를 줄여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서해안의 눈은 오늘 낮까지, 제주 산간은 내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까지 호남 서부에 1에서 5cm,

제주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15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폭설로 인해 300편 넘게 결항했던 항공기는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여객선은 무려 89척이 결항 중입니다.

또, 무등산 국립공원 등 9개 국립공원의 173개 탐방로도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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