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병원 18곳이 같은 날 간호사 뽑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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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병원 18곳이 오는 7월 같은 날 간호사 채용 면접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 가운데 18곳은 7월, 나머지 4곳은 10월 중 동일한 날 간호사 최종 면접을 본다고 24일 밝혔다.
이처럼 같은 날 최종 면접을 하는 까닭은 신규 간호사가 여러 병원에 중복 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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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병원 18곳이 오는 7월 같은 날 간호사 채용 면접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 가운데 18곳은 7월, 나머지 4곳은 10월 중 동일한 날 간호사 최종 면접을 본다고 24일 밝혔다. 7월 면접을 보는 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이다. 10월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하대병원 등이 면접을 진행한다.
이처럼 같은 날 최종 면접을 하는 까닭은 신규 간호사가 여러 병원에 중복 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간 대형병원들은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퇴직률을 고려해 정원보다 인력을 많이 채용한 뒤 실제 임용까지 대기 기간을 길게 두고 간호사들은 그 기간에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는 등 그만두는 일이 잦았다.
앞서 2019~2023년 서울의 이른바 ‘빅5’ 대형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은 간호사 채용 면접 날짜를 맞춘 바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병원 간호사 채용 합격자들 중 임용 포기율은 2019년 29.6%에서 2022년 22.0%로 7.6%포인트 감소했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연중 같은 날짜에 간호사 면접을 보도록 한 뒤 그 효과에 따라 이런 조처를 연장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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