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올해부터 간호사 최종면접 '동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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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이 올해부터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해 중소병원 인력 공백을 최소화한다.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동기간 면접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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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합격 인한 연쇄이동 감소로 인력 공백↓"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이 올해부터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해 중소병원 인력 공백을 최소화한다. 22개 병원 중 18개는 7월, 4개는 10월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기간 면접제는 올해부터 2026년 채용까지 3년 간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 및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 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해 왔다.
합격 후 임용 대기를 기다리는 일명 '대기 간호사'들은 최장 1년 이상 임용 대기 상태에 놓여있게 되면서 긴 대기 기간에 대한 불안감과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를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지방 중소병원들은 소속 간호사가 다른 병원으로 긴급하게 발령이 나 사직하면서 생기는 인력 공백으로 인한 고충을 제기해 왔다.
최근 5년 간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 5개는 자율적으로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2019년에 29.6%였던 5개 병원의 간호사 임용포기율이 2022년 22%로 7.6%p 감소했다.
지난해 8월에는 동기간 면접을 기존 5개 병원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체로 자율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른 2024년도 채용 시행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동기간 면접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동기간 면접제를 통해 간호사들의 병원 중복 합격이 감소하면 간호사 연쇄 이동이 감소해 중소병원의 인력 공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간호사 채용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병원들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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