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평창서 눈 조각 테마로 한 축제 잇따라 개최···태백산 눈축제·대관령눈꽃축제 26~27일 개막

최승현 기자 2024. 1.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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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태백산 눈축제’ 안내 포스터. 태백시 제공

태백과 평창 등 강원도 내 고원지대에서 눈 조각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태백시는 오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장성중앙시장 일원에서 ‘제31회 태백산 눈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대형 눈 조각 전시 이외에도 31가지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태백산 당골광장에는 20여 점의 대형 눈 조각과 이글루 등이 설치됐고, 눈축제 테마공원에서는 전통 야외 겨울 놀이를 비롯해 얼음 썰매·연날리기,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과거 ‘태백산 눈축제’ 개최 당시 태백산국립공원에 조성됐던 눈 조각 전시장 전경. 태백시 제공

황지연못에서는 별빛 페스티벌이, 장성중앙시장에서는 시민 눈 조각 페스티벌이 각각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태백산 눈꽃 전국등반대회’는 오는 28일 천제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눈 덮인 산길을 질주하는 태백 스노우 트레일런 대회는 오는 2월 3일 연화산과 금대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태백산 눈축제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tbsnow.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고원 도시 태백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관령 눈꽃축제’ 안내 포스터. 평창군 제공

대관령 축제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2월11일까지 대관령면 일원에서 ‘2024 대관령 눈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장 주변에는 눈으로 만든 길이 100m 규모의 대형 터널이 조성돼 있다.

터널 안에는 얼음 조각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설치된다.

축제 기간에는 대관령 멧돼지 술래잡기, 눈 조각 전시, 대관령 알몸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993년 1월 처음 시작된 대관령눈꽃축제는 2000년 전국 12대 문화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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