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서오릉·김포 장릉, 다음 달부터 오전 7시에 문 열어요"

김예나 2024. 1. 24.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부터 경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을 오전 7시부터 개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그간 두 왕릉은 2∼10월에는 오전 6시, 11∼1월에는 오전 6시 30분에 문을 열었다.

현재 오전 9시 이전에 조기 개방하는 조선 왕릉은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 서울 선릉과 정릉(靖陵), 서울 정릉(貞陵), 구리 동구릉 등 5곳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개방 시간 조정…선릉과 정릉 등도 검토
고양 서오릉 설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부터 경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을 오전 7시부터 개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그간 두 왕릉은 2∼10월에는 오전 6시, 11∼1월에는 오전 6시 30분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보존·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고, 새벽 시간대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등 사고 위험성도 있었다.

현재 오전 9시 이전에 조기 개방하는 조선 왕릉은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 서울 선릉과 정릉(靖陵), 서울 정릉(貞陵), 구리 동구릉 등 5곳뿐이다.

김포 장릉 설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여러 위험 요소로부터 국가유산과 관람객을 보호하고자 약 19년 만에 개방 시간을 시범적으로 늦춰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궁능유적본부는 향후 서울 선릉과 정릉 등 나머지 3곳에서도 가을철 산불 예방 기간(11.1∼12.15)이 시작되는 11월부터 개방 시간을 조정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고양 서오릉은 세조의 아들 의경세자(훗날 덕종으로 추존·1438∼1457)과 소혜왕후의 무덤인 경릉을 비롯해 창릉. 익릉, 명릉, 홍릉 등 5기의 왕릉이 모인 곳이다.

김포 장릉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그의 부인 인헌왕후가 묻힌 무덤으로, 두 왕릉 모두 세계유산에 포함돼 있다.

개방시간 변경 안내판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