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CCTV로 본 광주·전남 대설 상황은?

김호 2024. 1. 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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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이번에는 CCTV 화면을 통해 주로 도로 상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김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텐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전남 곳곳에는 그제부터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20㎝ 안팎의 눈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눈 많이 온 지역 위주로 고속도로 등 상황 CCTV 보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25㎝ 넘는 눈이 내린 광주입니다.

보시는 곳은 무안광주고속도로 어등산호남대터널 지점인데요.

아직도 굵은 눈발이 날리는 모습이 확인되고, 차량 서행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도로 제설작업 이뤄져 있지만 이런 터널과 시작과 끝지점, 해안도로, 저수지 부근 등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제설이 됐어도, 아침과 낮에 기온 크게 오르지 않아 도로에 살얼음이 끼기 때문인데, 이런 터널 끝이 특히 그렇습니다.

광주 한 곳 더 보시겠습니다.

보시는 화면은 광주 도심인 공항사거리 부근 도로입니다.

제설작업 해도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중앙선, 차선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이렇게 눈 쌓이고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제동 잘 안되기 때문에 차간거리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또 차선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앞차가 통과한 바퀴자국 따라서 달려야 안전하고 미끄러짐도 어느 정도 예방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전남 장성입니다.

보시는 곳은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군 진원면 상림육교 부근입니다.

도로는 제설 돼 있지만 주변 농경지 온통 흰눈 뒤덮인 모습입니다.

축사나 비닐하우스는 눈 무게 견디지 못하고 구조물 붕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혼자 접근 삼가고, 안전 상태는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전남 무안 가보겠습니다.

도로변 주택 지붕 위로 밤새 내린 눈 쌓여 있는 모습입니다.

농어촌 오래된 주택의 경우 도심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보다 눈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일러 동파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에 4만 9천 곳 넘는 한파쉼터 운영 중 입니다.

혹시 이런 불편 겪고 계신분들은 시군구에 문의하면 가까운 한파쉼터 안내 받을 수 있고, 차량 운전 중 문제 생겨서 몸 녹일 곳 필요한 경우도 한파 쉼터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곳 더 보시겠습니다.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 문평나들목입니다.

현재 도로 제설돼 있어서인지 차량들 다소 빠른 속도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눈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 대비 1.6배 달한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눈길에서는 브레이크 두 세번으로 나눠 밟고 당연히 급가속이나 급한 핸들 조작도 삼가야 합니다.

대설특보 내려지면 가급적 운전 자제하시고, 꼭 운전해야 한다면 출발 전 TV 통해 현재 날씨와 교통상황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 전기차 운전자분들도 많은데요.

겨울철 배터리 성능 크게 떨어지는 경우 많아 예상치 못하게 방전될 수 있어 차에 두꺼운 외투와 담요 준비 하시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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