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출근복장 매일 아침 사진으로 검사하는 남친 “꼰대” (연참)[어제TV]

유경상 2024. 1. 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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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꼰대 남친 사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월 2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6살 연상 남친과 연애중인 24살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급기야 남친은 고민녀의 출근 복장을 지적했다.

고민녀는 복장 규정이 없어서 운동화를 신고 출근해도 됐지만 남친은 "다들 괜찮다고 하면서 뒤에서 흉보고 있을 거다. 매일 출근하며 옷 입은 것 사진 보내줘. 내가 검사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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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역대급 꼰대 남친 사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월 2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6살 연상 남친과 연애중인 24살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3년 일찍 회사 생활을 시작한 남친에게 사회생활을 배웠다. 남친은 고민녀에게 ppt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고 고민녀는 팀장님에게 칭찬을 받으며 남친을 신뢰했다. 하지만 가끔 남친의 회사가 보수적이라 남친이 가르쳐 주는 것들이 과하게 느껴졌다.

남친은 고민녀에게 회식 시뮬레이션까지 시켰고 윗사람에게 술을 따를 때는 두 손으로 라벨을 가리고 따라라, 건배사는 짧고 강렬하고 웃겨야 한다, 윗사람보다 잔을 높이 들고 건배하면 안 된다 등 조언을 들었지만 정작 실제 회식 자리에서는 부질없었다.

서장훈은 “어떤 집단보다 보수적이고 상하관계가 가장 센 환경에서 살았고 나이도 여기에서 가장 위다.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들을 여기서 듣고 있다. 예전에 없던 것들도 자기들이 만드나 보다”며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꼰대”라고 봤다. 곽정은은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오빠가 말이야” 병이라며 굳이 알려주면서 우월감을 느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급기야 남친은 고민녀의 출근 복장을 지적했다. 고민녀는 복장 규정이 없어서 운동화를 신고 출근해도 됐지만 남친은 “다들 괜찮다고 하면서 뒤에서 흉보고 있을 거다. 매일 출근하며 옷 입은 것 사진 보내줘. 내가 검사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고민녀는 남친에게 사진을 보냈고, 남친은 일일이 평가했다.

여기에 남친은 외근 핑계로 운전을 배우기를 강요했다. 고민녀는 “회계팀이라 외근이라면 혼자 은행가는 것밖에 없다”면서도 남친의 강요대로 운전대를 잡았고 결국 사고를 냈다. 이번에도 남친은 “사고 처리도 스스로 해봐라”며 갓길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기만 했고 고민녀는 보험사에 전화하고 상대 차량에 사과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러면서도 남친은 “다 널 위해서 그런 거다. 사고 처리도 직접 해봐야 한다. 회사에서 이런 것도 못하는 바보처럼 보일까봐 그랬다. 그래도 서운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자기 목숨과 차보다 잘나 보이는 게 중요한 사람이다. 사람이 몰입해서 하다가도 특수상황이란 게 있다. 사고가 나면 모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눈이 돌았다. 군대 조교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고민녀는 들어주는 게 마음이 편하고 남친은 가르쳐주는 게 재미있어 당분간 이런 상황이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봤다.

주우재는 “진짜 꼰대다. 한쪽은 가르치는 걸 좋아하고 한쪽은 듣는 걸 좋아한다. 안 좋아질 수 있는 관계와 구조 같다. 남자친구가 고쳐지지 않으면 옆에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나름대로 고민녀를 위해주는 걸 보면 마음은 진심이 있는 것 같다.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그래도 안 되면 과감하게 발로 뻥 차라”고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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