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올림픽 보고 지역축제 즐기고’ 특수 겨냥 열띤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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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도내 겨울 축제 기간과 맞물린 가운데, 강원도와 도내 시군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지역축제와 올림픽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한파와 폭설로 관람객의 노쇼가 장기화할 경우, 올림픽 경제 효과는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축제를 열고 있는 시군은 올림픽 경제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한파와 폭설로 관람객의 노쇼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올림픽 경제 효과는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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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상품 방문 일정 연계
지역상품권 환급 소비 유도 등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도내 겨울 축제 기간과 맞물린 가운데, 강원도와 도내 시군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지역축제와 올림픽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한파와 폭설로 관람객의 노쇼가 장기화할 경우, 올림픽 경제 효과는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 2024는 도내 대표 겨울축제 기간과 겹친다. 올림픽 폐회까지 진행되는 겨울축제는 평창군 송어축제(12월 29일~1월 28일)와 대관령 눈꽃축제(1월 27일~2월 11일), 화천 산천어 축제(1월 6일~1월 28일), 태백산 눈축제(1월 26일~2월 4일) 등이 대표적이다. 홍천강 꽁꽁축제와 철원 한탄강 얼음트래킹 축제는 올림픽 개회식 이후인 지난 21일 마무리됐다.
각 축제는 최대 10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티켓 파워’가 보증된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다. 도는 이같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올림픽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평창 송어축제장과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는 강원 2024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 부스를 차렸다. 3000여 명의 해외 관광객이 참여하는 강원도 겨울철 해외 관광상품은 지역 축제장·올림픽 현장 방문 일정을 포함시켰다.
지역 축제를 열고 있는 시군은 올림픽 경제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 2024 최종 예매율은 34만 8000만 여표로 목표 관람객(25만 명)을 139.2% 상회했다. 선수단과 자원봉사단, 대회 관계자, 내외신 기자단을 포함하면 올림픽 현장을 찾는 인원은 최종 예매 인원을 넘을 전망이다.
시민들도 올림픽 특수를 체감하고 있다. 강릉시에서 막국수집을 운영하는 황정숙(66)씨는 “겨울에는 손님이 없어 한달 매출이 2500만원 가량인데, 올림픽 경기를 보러온 사람들로 겨울 평균 매출을 벌써 넘겼다”고 했다.
시군은 지역 축제 방문객이 지불한 입장료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며 이들 방문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매출에 직결된다.
다만 한파와 폭설로 관람객의 노쇼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올림픽 경제 효과는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소년 올림픽의 경제성을 배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기조는 올림픽 경제 효과를 누리려는 시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국내 온라인 여행사와 올림픽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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