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의 집합일까… 자음과 모음으로 그린 손흥민·뷔

강주영 2024. 1.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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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타 BTS 뷔, 축구선수 손흥민의 얼굴이 훈민정음을 통해 그림으로 재탄생, 2024년 새해 관객을 반긴다.

원주 출신 김기복·신상철·김성배 3인 초대작가전 '신년 기획전'이 24일까지 원주 갤러리 원(대표 지영애)에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김기복 화가는 "세계적으로 한글의 우수성 등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 외래어 남용도 흔하다"며 "미술교육으로 한글의 조형미와 가치를 알려온 만큼 이러한 전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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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복·신상철·김성배 신년기획전
오늘까지 원주 갤러리 원 전시
신상철 작 ‘뷔’

세계적 스타 BTS 뷔, 축구선수 손흥민의 얼굴이 훈민정음을 통해 그림으로 재탄생, 2024년 새해 관객을 반긴다.

원주 출신 김기복·신상철·김성배 3인 초대작가전 ‘신년 기획전’이 24일까지 원주 갤러리 원(대표 지영애)에서 열린다. 원주 진광고 스승과 제자 등의 관계로 지역 내 미술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이 마련한 전시다. 한국 문화를 더한 작품들을 포함, 인물화와 추상화 등 총 26점을 볼 수 있다.

신상철 작 ‘손흥민’

특히 신상철 화가의 캔버스가 눈길을 끈다. 한글 자음과 모음이 불규칙하게 그려진 가운데 익숙한 인물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신 화가는 “자음과 모음을 기억의 파편으로 본다면 이들의 집합체는 기억이자 나의 하루를 담아낸 것”이라고 했다.

김성배 작 ‘Untitled’

한국 대표 문화재, 한지를 활용해 한글을 새긴 작품도 있다. 김기복 작가의 ‘만추’는 물감 색이 중첩되는 효과로 작품을 연출, 한지가 글자의 형상이 되어 한글을 연상케한다. 김성배 작가의 작품은 불상 조각을 캔버스 위에 옮겨 놓은 독특한 모습이다. 회색빛 도시를 배경을 그려낸 캔버스는 불교적 정서도 품고 있다.

김기복 작 ‘만추’

전시를 기획한 김기복 화가는 “세계적으로 한글의 우수성 등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 외래어 남용도 흔하다”며 “미술교육으로 한글의 조형미와 가치를 알려온 만큼 이러한 전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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