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개 시군 대설특보…내일까지 15㎝ 넘는 눈

김규희 2024. 1.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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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전북 7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눈은 내일(24) 아침까지 최고 15㎝ 더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이 되면서 눈발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은 제 발이 파묻힐 정도로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나무 줄기와 가지에도 눈이 쌓여 하얗게 덮힌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고창과 부안, 김제, 순창, 정읍에는 대설경보가, 군산과 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 전북에 쌓인 눈의 양은 순창 복흥이 31.6㎝로 가장 많고 정읍 22.9, 고창군 14.1㎝ 등입니다.

전북은 내일(24) 아침까지 서부와 순창을 중심으로 3에서 10㎝, 많은 곳은 15㎝가 넘는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순창을 제외한 동부에는 1에서 5㎝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이틀째 많은 눈이 오면서 오늘(23) 군산공항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고, 군산과 어청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5개 여객선 항로가 막혔습니다.

전북도는 남원 육모정에서 호랑골 가든, 고창 솔재와 방고개, 양고살재 구도로 등 7개 도로 28.9km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내장산, 변산반도 등 5개 공원 탐방로 56곳도 통제됩니다.

[앵커]

추위도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온종일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습니다.

현재 진안과 무주, 장수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23) 전북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내일(24) 아침 최저기온 역시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등 당분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눈이 쌓인 지역에 생기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차량 운행 시 속도를 낮추고 차간거리를 넉넉히 둬야 합니다.

지금까지 정읍 녹두장군휴게소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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