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 제주섬 '꽁꽁'

제주방송 이효형 2024. 1.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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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해안가에도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강추위 속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혼잡이 빚어졌고, 곳곳에서 안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에는 3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강추위 속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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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산간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해안가에도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강추위 속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혼잡이 빚어졌고, 곳곳에서 안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새하얀 설국으로 변한 중산간에 칼바람이 휘몰아칩니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에는 3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바다와 만나 형성된 구름대가 제주에 눈을 쏟아부은 겁니다.

이효형 기자
"매서운 한파에 중산간엔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제주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주시 아라동 / 오늘 오전
차량이 굉음을 내며 필사적으로 버텨보지만 무기력하게 흘러내립니다.

커다란 버스도 마찬가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고 미끄러집니다.

방향을 잃고 휘청인 차량은 도로 경계석에 부딪히고, 힘껏 밀어보지만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강추위 속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소방에만 수십건의 눈과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동우 / 제주시 아라동
"평소에는 차 타고 등원하는데 오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늘은 걸어서 등원하고 있습니다. 한 30분 정도 늦어진 것 같아요"

해안지역도 낮 기온이 0℃ 가까이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영하 6.7℃까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낮 기온이 20℃ 가까이 올랐던 제주는 하루 이틀이 멀다 하고 기온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계절을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조경수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계열이 유입될 때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는 차가운 공기가 남하할 때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기온의 변동 폭이 다소 크게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내일)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이어지겠다며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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