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뜬금없이 국악 트로트 도전했다가 '과호흡' 사태(현역가왕)

▲ 23일 방송되는 '현역가왕' 9회에서는 린이 처음으로 국악 트로트에 도전한다. 제공|크레아 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현역가왕’ 린이 데뷔 23년 만에 최초로 국악 트로트에 도전했다가 과호흡을 일으킨다. 그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9회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트로트 진심녀'로 지지를 받는 린이 정통 트로트에 이어 국악 트로트에 도전한다.

린은 현역 전원이 기피한 국악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게 되자 “집에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라며 연신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무섭다. 트로트도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국악이라는 생각에 너무 후회스럽다”는 부담감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린은 “그럼에도 희한한 욕심이 생긴다. 린이라는 가수가 가진 감성으로 풀어내는 민요는 어떨까 나도 기대된다”는 용기 있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는다.

이윽고 린은 눈부시게 새하얀 한복을 입고 ‘한 오백년’에 도전한다. 무대가 끝난 후 몰려온 과호흡에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쏟아낸 열정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특히 마스터들은 린의 무대에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는 찬사를 보낸다. 대성 역시 “무슨 말이 필요하냐. 민요 아닌 ‘린’요”라는 센스 있는 심사평으로 린의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린의 음색으로 재탄생시킨 ‘한 오백년’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린이 국악 트로트에 도전하는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준결승 진출전을 통해 살아남은 14인의 현역들이 정통, 올드, 세미, 발라드, 댄스, 국악 등 총 6개의 트로트 장르 중 같은 장르를 고른 상대와 1대1 맞대결을 벌인다. 두 번의 라운드를 통해 가려진 1등부터 9등까지 결승 진출, 하위권 5명은 방출 후보가 되는 또 한 번의 데스매치가 벌어진다.

이날 현역들은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만큼, 외모도 창법도 무대 스타일도 확 바꾼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먼저 박혜신은 20년째 고수한 웨이브 헤어를 버리고 흑발 생머리로 변신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다. 마이진 역시 코믹과 재치에 느끼함까지 한 스푼 얹은 궁극의 코믹 댄스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스페셜 마스터로 참석한 일본 측 프로듀서마저 “너무 좋다”며 기립박수를 친다.

제작진은 “린과 더불어 대부분의 현역들이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모습으로 감동과 전율을 안긴다. 14인의 현역이 준결승전이라는 무게감에 걸맞은 걸출한 역량을 선보일 ‘현역가왕’ 9회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현역가왕’은 나우 앱을 통한 7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점수에 포함된다.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트로트 한일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