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세계 4대 겨울 축제'도약

김세형 2024. 1.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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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월 21일까지 38일간 운영됐던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의 큰 관심 속에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없는 안전한 축제가 진행됐다"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서울 대표 겨울 축제, 더 나아가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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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전경.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월 21일까지 38일간 운영됐던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3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총 312만명의 방문객이 방문, 서울의 대표 야간 축제 자리매김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국제 빙설제(관람객 1800만명)', '삿포로 눈 축제(관람객 200만명)', '퀘벡 원터 카니발(관람객 100만명)'에 이은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서울관광재단의 설명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24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와 새해 콘셉트로 나눠 색다른 현장 분위기를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2023년 첫 시즌에는 기존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추어 호두까기 인형과 크리스마스 트리 한지 등이 전시되었고, 2024년 1월 1일 이후에는 새해를 맞아 풍물놀이, 한복 눈사람 등과 같은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콘셉트의 등으로 교체하며 시즌에 따라 다른 등을 전시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총 4km 구간에 걸쳐 서울 내 기념비적인 장소인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의 장소별 특성을 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 거북선 한지 등과 '필사즉생 필생즉사' 고보라이트 연출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옆에는 각각 청룡과 브라키오 공룡 등이 전시됐고 '미묘한 삼각관계', '광화문 곤뇽' 등은 밈이 되어 온라인상에서 3000만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청계천 모전교부터 오간수교까지는 300m 길이의 '화이트 드래곤'이 전시됐다. 스테인드글라스를 전문으로 하는 이지원 작가의 연출로, 16,000개 이상의 쉼표 오브제를 달아 시민들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청계천에 반사되어 빛의 바다와 같은 장관을 이루어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는 무빙라이트와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픽토그램 고보라이트를 연출하여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83개 부스, 102개사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하고 12억 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서울의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마켓 부스 개수를 기존 43개에서 83개로 약 2배 늘렸으며, 참여 소상공인도 기존 81개사에서 102개사로 확대했다.

특히 개최기간 38일간 총 매출 1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6일간 총 매출 6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7%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1.7%에 달했다.

축제 인근 상권의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하여 주변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인근 점포 322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기간 중 매출이 증가하였다고 답한 비율은 90.4%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의 큰 관심 속에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없는 안전한 축제가 진행됐다"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서울 대표 겨울 축제, 더 나아가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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