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2028년 동계 대회 개최지는 '오리무중'

장현구 2024. 1.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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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유럽 밖에서 열린 첫 겨울철 청소년올림픽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2028년 차기 대회는 어디에서 열릴지 시선이 쏠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8년 5회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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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환, 시작이 좋아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평창군 슬라이딩센터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한국 소재환이 역주하고 있다. 2024.1.23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유럽 밖에서 열린 첫 겨울철 청소년올림픽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2028년 차기 대회는 어디에서 열릴지 시선이 쏠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8년 5회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관련 소식도 지난해 9월을 끝으로 뚝 끊겼다.

IOC는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7년 전 총회에서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실상 상시 개최지 협상 체제에 들어갔다. 강원 2024도 4년 전인 2020년 1월 총회에서 개최지로 낙점됐다.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이탈리아 북쪽에 있는 롬바르디아, 트렌티노 지역과 남유럽 발칸반도에 자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가 거론된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의 주도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밀라노다.

질주하는 허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3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00m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허석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2024.1.23 yoo21@yna.co.kr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6년 만에 살린 강원 2024처럼 동계 올림픽 후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2년 만에 치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사라예보 역시 198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동계는 물론 하계 청소년올림픽 유치에도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 동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는 이탈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두 나라의 유치 관심 지역과 대화를 거쳐 한 지역을 최종 후보로 집행위원회에 추천하고, 집행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 IOC는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2028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를 확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8년 3회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 후 2022년을 건너뛴 하계청소년올림픽은 2026년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열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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