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표 미래 먹거리 디지털 플랫폼 전문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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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조현민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한진 사내이사에 선임된 조현민 사장은 플랫폼 사업 전문성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경영 리더십을 올해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12월말 200여명의 이커머스 셀러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음으로 '언박싱데이(UNBOXING DAY)' 컨퍼런스를 열고 디지털플랫폼 강화 및 동반성장 전략을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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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12월말 200여명의 이커머스 셀러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음으로 '언박싱데이(UNBOXING DAY)' 컨퍼런스를 열고 디지털플랫폼 강화 및 동반성장 전략을 설명한 바 있다.
행사에 연사로 직접 참석한 조 사장은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은 많은 물량과 자금을 바탕으로 배송으로 치열하게 싸우는데, 중소 업체들은 물량이 적어 그러기가 힘들다"며 "한진은 어떻게 하면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들과 상생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진은 소상공인 및 1인 판매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2019년 론칭했으며 누적 가입 고객 7만여 명, 누적 취급물량은 2500만 박스를 넘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원클릭 글로벌'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 맞춤 서비스인 '원클릭 프로'를 내놓는다.
이 밖에도 한진은 소상공인들이 한진의 물류 프로그램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이지오더', K패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숲(SWOOP)', 환경을 생각하는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 레시피', 취향거래 해외직구 사이트 '훗타운'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한진의 동반성장 노력은 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한진은 지난해 태국, 몽골, 노르웨이 등 5개국에 해외 거점을 신설했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해외 거점을 기존 18개국에서 22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대표 이커머스 업체를 유치했으며 인천공항 글로벌복합물류센터(GDC) 내 특송 장치장 반입 라인을 증설하고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 제휴하는 등 중국 유통 플랫폼에 대한 영업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과 태국 현지 물류센터에 투자했으며 중국, 유럽 등 주요 거점 내 물류센터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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