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후 교사 앞 '알몸 만세'…중학교 수학여행 '물방울 검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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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교에서 '목욕 후 물기를 잘 닦았는지' 검사하는 관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측 관행에 학부모들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자신의 딸이 수학여행 당시 목욕 후 벌거벗은 상태로 몸에 남은 물기를 교사에게 검사받았다고 매체를 통해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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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일본 중학교에서 '목욕 후 물기를 잘 닦았는지' 검사하는 관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측 관행에 학부모들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2일 일본 니시니혼신문은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이른바 '물방울 검사'가 이뤄져 논란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자신의 딸이 수학여행 당시 목욕 후 벌거벗은 상태로 몸에 남은 물기를 교사에게 검사받았다고 매체를 통해 고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교사는 학생들을 알몸 상태에서 '만세' 시킨 뒤, 몸에 물기가 남아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동성의 교사들이 이를 시행했던 것은 이전부터 계속해 오던 것"이라며 "지도만 했을 뿐 만세를 시킨 적은 없다. 매너에 관한 교육을 했을 뿐 재검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는 떨어진 물방울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차원의 필요한 교육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인권이 전혀 보호되지 않은 행위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관행이 현재에도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구 시대적인 착오에서 나온 행태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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