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한파에도 방한용품 중무장한 관람객들 응원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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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기승을 부린 23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각종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하고 추위와 싸웠다.
이날 평창군 슬라이딩센터 열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은 한기가 몸으로 파고들자 장갑 낀 손을 얼굴에 대는 등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는 한파에 대비해 대회 운영인력 5천여명에게 방한 유니폼을 지급하고, 설상 경기장 등 야외 근무자에게는 방한화를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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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양지웅 이해용 기자 = 한파가 기승을 부린 23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각종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하고 추위와 싸웠다.
이날 평창군 슬라이딩센터 열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은 한기가 몸으로 파고들자 장갑 낀 손을 얼굴에 대는 등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루지팀 계주 경기를 응원하러 왔던 관람객들은 난방 텐트로 뛰어들어 꽁꽁 언 발과 몸을 녹였다.
이날 평창의 낮 기온이 영하 15도를 기록하고 체감온도는 영하 23도까지 내려갔지만, 응원 열기까지 꺾지는 못했다.
방한화에다 털모자, 마스크 등으로 꽁꽁 몸을 싸맨 관람객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찾아와 관람석을 지켰다.
대회에 참가한 일부 선수들은 눈 덮인 언덕에서 미끄럼을 타며 한국의 겨울을 즐겼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는 한파에 대비해 대회 운영인력 5천여명에게 방한 유니폼을 지급하고, 설상 경기장 등 야외 근무자에게는 방한화를 나눠줬다.
이들의 방한 유니폼은 스키 재킷, 스키 바지, 이너 재킷, 모자, 장갑, 목도리, 양말 등 7종에 달했다.
또 관람객들을 위해 셔틀버스 정류장에 난방텐트를 설치하고, 경기장에는 난방쉼터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넥워머, 담요, 방한 장갑, 핫팩을 제공했다.
조직위는 "날씨가 매우 추워져 선수와 대회 운영 인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방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빙판길과 강추위로 인한 교통안전 문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 경보가, 동해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도내 내륙과 산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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