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진흥원, 배출권거래제로 탄소중립 실천...숲 조성해 탄소배출권 연간 1800t 확보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4. 1.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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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이 기후 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이 강화하는 시점에 맞춰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지원에 나섰다.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산림분야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자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참여자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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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대상지(서산 편백숲) <사진 제공=한국임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이 기후 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이 강화하는 시점에 맞춰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지원에 나섰다.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받은 기업 또는 일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무와 목재제품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실적을 정부가 인증하면, 해당 실적을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산하 ‘배출량 인증위원회’를 통해 산림부문 외부사업에 총 11건의 대상지를 승인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대상지를 통해 연간 177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자동차 약 741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에 해당한다.

앞선 사례 중에는 개인산주가 편백숲 조성을 통해 사유림 최초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진입한 경우도 있다. 서산시 일대에 산림을 소유한 A씨는 서산시 일대에 식생이 불량한 대상지를 이산화탄소 흡수가 우수한 편백숲으로 재조성하고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증진시켰다. 또 향후 산림의 왕성한 생장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탄소경영을 통한 사유림의 탄소흡수원 증진활동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인근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탄소중립숲으로 조성하면서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50년까지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에 나무 130만 그루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탄소중립숲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노력함으로써, 유휴부지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증진활동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시는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연결녹지를 대상으로 다기능 탄소숲을 조성(예정)함으로써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했다. 다기능 탄소숲은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간선수로와 연계된 핵심 생태축이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해 탄소흡수량을 극대화하고 도시 내 녹지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례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협업을 통한 탄소흡수원 증진활동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산림분야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자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참여자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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