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 잔류 힘 보탠 수비수 김진호, 광주FC 이적

광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큰 도움 기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1부 잔류에 힘을 보탠 수비수 김진호(24)가 광주FC로 둥지를 옮겼다.

광주FC는 23일 강원FC에서 김진호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키 178㎝ 체중 74㎏에 양발을 사용하며 저돌적인 돌파와 기습적인 왼발 슛을 갖춘 김진호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력을 활용한 대인 방어가 뛰어나고 득점력도 갖췄다.

광운대 출신인 그는 재학시절 주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뿐 아니라 날개 공격수까지 소화하며 3골을 넣어 대학 U리그 3권역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강원FC에 입단해 28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8월에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 잔류에 힘을 보탰다.

김진호는 지난해 리그 3위에 올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딴 광주에서 중용될 전망이다. 광주 구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하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는 "이정효 감독님, 코치님들께 축구를 배울 수 있어 기대된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팬들의 기대에 충족시키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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