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X이지혜X김복준 ‘스모킹 건’, 업그레이드 된 시즌2 컴백[종합]

김도곤 기자 2024. 1.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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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김복준-이지혜. KBS2



‘스모킹 건’이 시즌2로 새롭게 출발한다.

23일 KBS2 ‘스모킹 건’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현모, 이지혜, 김복준이 참석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김복준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저야 워낙 익숙한 사건들이지만, 안현모, 이지혜 씨는 씩씩거리고 속이 상해하시더라. 이지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아이 관련 문제가 나오면 분노가 느껴졌다”라며 출연자들이 깊게 몰입해 임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범죄 프로그램에 관심이 워낙 많았다. 내가 나온 방송은 안 봐도 범죄 프로그램은 봤다”라며 “직접 녹화해 보니 화가 많이 났다. 약자가 어쩔 수 없는 사건을 마주했을 땐 억울해 집에서 울었을 정도다. 그래서 더 애정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했고 세상이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같이 공감하고 목소리를 내고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안현모. KBS2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출연하는 안현모는 “기자 생활을 하며 심각하고 비판적인 것을 많이 담았다. 그래서 한 쪽 눈만 뜨고 있는 느낌이었다. 프리 선언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재미있고 신나는 것을 많이 접해 나머지 눈이 떠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스모킹 건’을 하면서 비로소 두 눈을 다 뜨게 된 느낌이다. 외면하고 회피해선 안 되는 면을 계속 봐 내가 균형 갖춘 시선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시작해 11월 시즌1을 마친 ‘스모킹 건’은 보다 넓어진 이야기로 찾아온다.

김복준은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진 않겠다. 우리만의 특징은 기존에 일어났던 사건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포괄적으로 다룬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전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과정의 초기 수사 단계, 범인 검거 후 그가 살아온 환경이 범죄와 연결고리가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또한 기수 후 판결 과정에서 형량이 적정한지, 국민 정서와 동 떨어진 판결이 나왔다면 그렇게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보다 내세울 수 있는 건 우리 모두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는 차별점을 소개했다.

이지혜. KBS2



안현모는 ”전 시즌이 과학수사 기법 소개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시즌은 이런 범죄가 왜 일어났고, 그저 흥미진진한 이야기만 듣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분석한다. 또 심리 전문가가 오셔서 범인의 심리를 분석하고 제도적 허점은 있었는지, 처벌이 상식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 또한 법을 보완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등 전체를 다 아우른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간의 이야기가 더 담겼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현모는 ”시즌2는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시즌2도 사랑해 주시면 쭉 고정 프로그램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풍성하고 다각적으로 다루는 범죄 수사 프로그램의 표준, 교본, 간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김복준. KBS2



이지혜는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 나이의 시청자층이 많다고 했다. 보시면서 스트레스도 푸시고, 여운도 남으시고 다양한 생각을 하실 수 있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김복준은 ”저희는 사건을 알리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궁극적 목표는 범죄 예방이다. 범죄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자세한 사건 소개를 보고 모방 범죄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논문, 연구 결과를 통해 범죄 프로그램이 범죄 예방에 기여할 확률이 모방 범죄가 일어날 확률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범죄 예방이 지향점이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 관점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스모킹 건’ 시즌2는 오는 24일 밤 10시 15분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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