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건' 김복준 "육절기 사건=천운..시신 못 찾고 장례 치러"

한해선 기자 2024. 1.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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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이 가장 인상깊게 남는 사건으로 '육절기 사건'을 언급했다.

김복준은 '육절기 사건'에 대해 또 "범인이 육절기를 사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그걸 또 고물상에 팔았다. 고물상 주인이 그걸 분해해서 쓰려는 순간 범죄 증거를 찾았다. 그게 천운이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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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KBS

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이 가장 인상깊게 남는 사건으로 '육절기 사건'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건' 시즌2(이하 '스모킹건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현모, 이지혜, 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이 참석했다.

출연자들이 가장 인상깊게 접한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김복준은 "무덤덤해지는 없다. 무서운 사건, 잔인한 사건을 다루다 보면 외피상으로 익숙해져서 무덤덤해졌다고 하지만 시간이 더 가면 연필이 깎아서 예민해지는 것처럼 아픔이 서서히 온다. 그걸 극복해나가는 게 관건"이라며 "나는 '육절기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그 사건에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시 사건을 해결한 과정에 대해 그는 "사건이 해결되려면 형사들의 피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약간의 천운도 따라줘야 한다. '육절기 사건'도 형사들이 풀숲을 뒤졌고 인체 조직을 찾았고 그게 피해자 것이란 걸 알았다. 하지만 시신은 하나도 못 찾았다. 띠톱에 걸쳐진 골편 하나 갖고 장례를 치렀다.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사건이다. 반쪽 성공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복준은 '육절기 사건'에 대해 또 "범인이 육절기를 사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그걸 또 고물상에 팔았다. 고물상 주인이 그걸 분해해서 쓰려는 순간 범죄 증거를 찾았다. 그게 천운이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모킹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 지난해 3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즌2에선 이지혜가 새 MC로 투입했다. '스모킹건2' 첫 녹화는 '묻지 마 폭행'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뤘다.

'스모킹건2'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15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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