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장, “이준석, 애도 안키워보고 정치판서 무위도식하니 세상물정 몰라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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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키워보지 않고, 가정 살림도 안 해보고 정치판에서 무위도식하니 세상 물정을 한참 모르는 헛소리를 남발한다"라며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1000만 노인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임승차로 연간 8000억원대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하철 적자의 원인을 노인의 무임승차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승객이 탔든 안 탔든 철도 운행엔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 장애인과 어린이가 타면 적자가 안 나고 노인이 타면 적자가 나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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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키워보지 않고, 가정 살림도 안 해보고 정치판에서 무위도식하니 세상 물정을 한참 모르는 헛소리를 남발한다"라며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1000만 노인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임승차로 연간 8000억원대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하철 적자의 원인을 노인의 무임승차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승객이 탔든 안 탔든 철도 운행엔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 장애인과 어린이가 타면 적자가 안 나고 노인이 타면 적자가 나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보릿고개 넘기기 어려운 시절을 지나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우리나라를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든 1등 유공자인 노년층에게 혜택을 주지 말자는 건 학대"라고 주장했다.
1984년 도입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는 시행 초반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높지 않아 재정 부담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하고, 지자체별 도시철도공사의 재정 적자 규모도 커지면서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중이다.
김회장은 "지하철 요금을 너무 싸게 정한 게 적자 요인"이라며 "노인들이 나와 걷고 운동하다 보면 건강도 좋아져 연간 4000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들이 기차를 무임으로 타다 보니 외출을 하게 되고, 집에 있는 며느리는 어른이 나가고 없으니 편안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며 "노인이 집에만 있으면 며느리는 얼마나 불편하겠나.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는) 며느리의 행복권을 박탈하자는 이야기"라고도 했다.
한편 이준석 위원장은 지난 18일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는 대신 연간 12만원 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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