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5% "정기구독"…정수기 말고 '이것' 뜬다

정보윤 기자 2024. 1.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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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쿠전자 제공]

지속가능한 소비와 공유 경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정기구독 시장의 규모와 카테고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가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만3천317명의 35%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카테고리별(중복응답)로는 가전제품의 위생관리·필터 교체 서비스(18%)에 대한 정기구독 이용 경험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반찬·도시락·샐러드 정기 배달(7.6%), 매트리스 관리·청소(4.5%), 신선식품 구독(4.1%), 과자·패스트푸드 구독(3.5%), 홈케어·클리닝(3.5%), 가사 도우미(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켓링크 측은 "최근 식품 분야의 정기 구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집안의 위생 관련 서비스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가전제품 렌탈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39.7%로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는 정수기(29.1%) 이용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비데(8.4%), 공기청정기(6.9%), 안마의자(3.4%), 침대 매트리스(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비중이지만 펫드라이룸 렌탈 이용(0.7%)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쿠쿠전자와 교원그룹 등이 펫드라이룸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청호나이스가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고 삼성전자가 펫 특화가전을 모아 펫케어 스토어를 여는 등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펫 가전 렌탈 시장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마켓링크는 전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하며 리셀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명품 구입 경험(중복응답)을 묻자 응답자 2만5천245명 중 49.8%는 명품 신제품을, 11.6%는 명품 중고 제품을 각각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42.1%는 명품 구입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여성(8.8%)보다 남성(17.5%)의 중고 명품 구입 비중이 2배 정도 높았습니다.

중고 제품을 직접 판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5%였습니다.

이밖에 가전·생활기기의 쇼핑처를 조사한 결과 냉장 가전과 세탁·의류 가전 등 고가의 대형 가전은 오프라인 이용률이 각각 62.5%와 54.8%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청소기와 뷰티·헬스 등 소형 가전은 온라인 구입 비중이 각각 64.1%, 70.2%로 오프라인 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컴퓨터·IT 기기처럼 고가지만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 역시 온라인 구입 비중(70.5%)이 현격히 높았습니다.

온라인 채널 성장 배경이 된 간편결제 시스템(중복응답)의 경우 네이버페이(73.6%), 카카오페이(63.5%), 삼성페이(34.9%), 페이코(21.9%), 신한페이판(17.3%) 등의 순으로 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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