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에 312만명 찾았다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4. 1.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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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은 12억9000만원 매출 기록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외래객 유치 확대"
청계천 화이트드래곤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38일간 운영한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에 총 312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측은 "세계 4대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세계 3대 겨울 축제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관람객 1800만명), 삿포로 눈 축제(관람객 200만명), 퀘벡 원터 카니발(관람객 100만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 1일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와 새해 콘셉트로 나누어 색다른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총 4km 구간에 걸쳐 서울 내 기념비적인 장소인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의 장소별 특성을 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 거북선 한지 등(燈)과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고보라이트 연출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느낄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옆에는 각각 청룡과 브라키오 공룡 등(燈)이 전시했는데 '미묘한 삼각관계' '광화문 곤뇽' 등 밈(meme)이 되어 온라인상에서 3000만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청계천 모전교부터 오간수교까지는 300m 길이의 '화이트 드래곤'(White Dragon)을 전시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계천에 반사되어 빛의 바다와 같은 장관을 이루어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스테인드글라스를 전문으로 하는 이지원 작가의 연출로 1만6000개 이상의 쉼표 장식을 달아 시민들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 바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는 무빙라이트와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픽토그램 고보라이트를 연출했다.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전경(서울관광재단 제공)

광화문광장 마켓은 이번 38일간 행사에서 83개 부스, 102개사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하고 12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지난해 36일간 총 매출 6억3000만원을 기록한 수치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행사는 마켓 부스 개수를 기존 43개에서 83개로 약 2배 늘렸으며 참여 소상공인도 기존 81개사에서 102개사로 대폭 늘었다.

참여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았다. 관람객 편의 개선을 위해 결제수단을 카드, 현금, 서울페이로 다양화하고 가격 정찰제를 시행해 마켓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이번 행사부터는 푸드트럭, 푸드부스, 지역명물 먹거리 등 먹거리 존을 별도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광화문광장 마켓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바로 '체험존'이다. 지름 20m의 대형 투명 돔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총 4만2000여 명이 체험존을 방문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빛초롱 네컷사진'이다. MZ세대에게 유행하고 있는 네컷 프레임의 즉석 사진 촬영 프로그램으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의 키비주얼 디자인을 활용한 프레임에 행사 방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의 큰 관심 속에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없는 안전한 축제가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서울 대표 겨울 축제, 더 나아가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방문한 관람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0.7%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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