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새 13.5cm 눈…도로·뱃길 부분 통제

고귀한 기자 2024. 1. 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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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차량이 쌓인 눈으로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와 뱃길 일부가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광주 광산구 13.5㎝, 장성 11㎝, 함평 7.9㎝, 영암 7.6㎝ 등을 기록하고 있다. 눈은 24일 새벽까지 최대 20㎝ 이상 더 내릴 예정이다.

광주·전남 전날부터 결빙 취약지역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도로 결빙 등에 의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무등산 등 11개 노선 노선에 대한 우회·단축 운행을 하고 있다. 전남도도 7개(목포 1개·구례 1개·화순 2개·진도 2개) 도로와 내장산·원출산 등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여객선은 48항로 69척의 운항을 중단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 내린 눈이 얼어 도로 곳곳이 미끄럽겠다”며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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