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땐 수돗물 '졸졸졸'…서울 올해 첫 동파 '경계' 발령

이설 기자 2024. 1.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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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들어 처음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했다.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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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예보제 중 '3단계'…25일 오전 9시까지 발령
서울시가 22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들어 처음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했다. 이 기간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겨울철 동파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1827건이다. 동파 대책 3단계였던 지난해 12월17일부터 8일간 전체 동파의 50%인 913건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흘리는 수돗물의 양도 중요하다. 일 최저 기온이 0도~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 공사장에서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도계량기 밸브를 닫고 배관 연결부와 계량기 후단을 분리한 다음 계량기 내부의 물을 비워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 동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복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도 물을 가늘게 틀어주는 것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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