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0명 넘었다” 북극으로 변한 미국 상황

이가영 기자 2024. 1.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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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패터슨의 폭포 주변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다. /AP 연합뉴스

최근 미국에 북극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 일주일 동안 날씨 관련 사망자가 92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가 계속해서 내리는 눈에 뒤덮여 있다. /UPI 연합뉴스

이들은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눈보라로 비상이 걸린 테네시주 보건부는 날씨 관련 사망자가 25명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에서는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는 강한 바람에 무너진 송전선이 이동 중이던 차를 덮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감전사한 일도 포함됐다. 다행히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리노이주에서는 눈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다. 켄터키주에서도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다. 미시시피주는 지난 14일 이후 총 11명이 날씨 관련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주의 밀워키 시내가 눈으로 뒤덮여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는 혹한이 이어져 수천만 명이 고통을 겪었다. 오리건주에서는 얼음 폭풍이 몰아쳐 4만5000명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와 인디애나주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미국 전역에서는 당분간 영하권의 강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북부 일부 지역의 기온은 영하 34도까지 떨어졌다가 25일쯤부터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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