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후보 단독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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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이사장 후보로 박광수 영화감독을 단독 추대했다.
BIFF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원 합의로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대하고 위원장, 이사, 감사 등 공개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후 BIFF 혁신위원회의 추천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이사장 후보를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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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3주간 위원장, 이사, 감사 공모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이사장 후보로 박광수 영화감독을 단독 추대했다.
BIFF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원 합의로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대하고 위원장, 이사, 감사 등 공개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추위측은 "조직관리 역량을 갖추고 영화제의 미래비전과 방향 제시가 가능하며 영화제 혁신 의지, 정치적 중립과 부산에 대한 애정을 갖출 것을 이사장의 자격 요건으로 합의하고 박광수 후보를 이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박광수 신임 이사장 후보는 한국영화 뉴웨이브를 이끈 영화감독이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실질적 기반을 만든 창립의 주역으로 꼽힌다. 특히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시킨 한국 및 아시아영화 산업화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1996년부터 2년간 BIFF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1999년부터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역임했다.
임추위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시작의 주역이었던 박광수씨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한다. 그는 국제영화제와 국내외 네트워크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춘 분으로, 영화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부산 영화인 모두 만장일치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월1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BIFF 집행위원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의 공개모집이 진행된다.
BIFF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심사과정을 거친 뒤 3월 중 열릴 임시총회에서 모든 임원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임기는 모두 4년으로 동일하며 연임은 1회 가능하다.
BIFF는 지난해 운영위원장 도입과 집행위원장 사퇴로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이사장·집행위원장·운영위원장·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이 모두 사퇴, 공석상태에서 제28회 BIFF(지난해 10월 4~13일)를 치렀다. 이후 BIFF 혁신위원회의 추천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이사장 후보를 물색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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