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주윤발, 하프마라톤 완주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 되겠다”
1955년생인 홍콩 스타 주윤발(저우룬파)이 68세의 나이에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주윤발은 지난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 출전해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날 대회에는 7만4000여명이 참가했다.
주윤발이 하프 마라톤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해 2시간 27분 56초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1분 이상 단축한 것이다.
주윤발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노인들이 대회에 참가한 모습을 보니 기뻤다”며 “많은 홍콩인들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며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고 했다.
‘포레스트 검프’는 미국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경계성 지능을 가진 주인공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내용이다.
주윤발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으며 ‘영웅본색’,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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