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호구냐" 뿔난 중국인들…'용 그림' 한정판 아이폰 케이스 어떻길래

김지산 기자 2024. 1. 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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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에서 10만원에 육박하는 한정판 스마트폰 케이스 내놓았다.

용의 해를 기념해 용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현지에서는 '우리가 호구냐'는 반응이 나온다.

22일 중국 언론 금융계 등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15 전용 용그림 케이스를 출시했다.

애플은 화려한 불꽃놀이 패턴에 유려한 용의 몸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 색감을 강조해 용맹한 용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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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에서 출시한 아이폰15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사진=바이두

애플이 중국에서 10만원에 육박하는 한정판 스마트폰 케이스 내놓았다. 용의 해를 기념해 용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현지에서는 '우리가 호구냐'는 반응이 나온다.

22일 중국 언론 금융계 등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15 전용 용그림 케이스를 출시했다. 가격은 498위안(약 9만4000원).

용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위룽리가 그렸다. 애플은 화려한 불꽃놀이 패턴에 유려한 용의 몸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 색감을 강조해 용맹한 용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고 홍보했다.

케이스를 씌운 채 충전이 가능하고 강도는 미국 표준보다 3배 우수하다고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자신들을 우습게 본다는 식이다. 한 누리꾼은 "400위안이면 될 것을 그림 하나 그려놓고 비싸게 판다"고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을 아주 호구로 보는구나"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네. 조금 있으면 핀둬둬(온라인 쇼핑몰)에서 더 예쁜 스타일이 곧 출시될 겁니다"라고 했다. 저가 짝퉁 케이스가 나올 거라는 기대 섞인 예고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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